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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원맨쇼’… 또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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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EPL 3연승 이끌어

2경기 연속골… 노리치戰 3-0 완승

평점 9점… ‘킹오브더 매치’ 선정

4경기 무패 상승세… 5위로 도약

영국 배우 홀랜드의 팬심에 화답

SNS에 “약속했던 이게 마지막”

세계일보

토트넘 손흥민이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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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은 득점할 때마다 사진촬영을 묘사하는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그런데 다섯 경기 만에 골침묵을 깨뜨렸던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전 득점 뒤에는 손에서 거미줄을 쏘는 것을 흉내내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도 같이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주인공인 영국 배우 톰 홀랜드가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이라고 밝힌 데 대한 화답이었다. 손흥민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홀랜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홀랜드를 향해 또 한 번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0 승리에 주역이 됐다. 0-0이던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골 때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EPL 6호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의 한 골을 더해 시즌 7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또 10월 초 애스턴 빌라와의 7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에 도움도 추가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의 하나를 더해 시즌 전체 도움은 3개로 늘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7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엔 코너킥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의 시작점 역할까지 하는 등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EPL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3승1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승점 25)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연승을 거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의 다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손흥민과 모라의 멋진 합작품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상대 선수들 사이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모라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고, 총알처럼 날아간 공은 그물을 흔들었다. 모라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후반 들어 점유율을 노리치에 내주고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된 세트피스에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손흥민의 오른쪽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은 것이 골 지역 안에서 상대 선수 몸에 맞고 떨어졌고, 다빈손 산체스가 그대로 오른발 슛을 꽂았다. 산체스도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동료들의 득점에 연이어 기여한 손흥민은 후반 32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데이비스가 공을 투입했고, 손흥민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밀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 그물을 갈랐다. 지난 경기 득점 때와 마찬가지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자축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승의 일등 공신으로 빛났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2만259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8.8%의 압도적인 지지로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풋볼런던 평점에선 모라와 더불어 팀 내 최고점인 9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선 모라(8.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3점을 얻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뒤 SNS에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 또 승점 3을 얻었다. 레츠고 스퍼스”라는 글을 올리며 더 이상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없음을 알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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