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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바라는 외인 타자, 결국 해답은 외야 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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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왼쪽) 감독과 호세 로사도 수석코치.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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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한화가 중심 타선을 잡아줄 거포형 외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복수의 구단들이 외국인 타자에게 바라는 점은 분명하다.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가 4번 타자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 특히 거포형 국내 타자를 보유하지 않은 팀이라면 더 그렇다. 물론 토종 거포가 있다고 해도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면 금상첨화다. 한화 역시 거포 외인이 필요하다. 타선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노시환을 제외하면 장타를 기대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이번 겨울에도 한화는 장타를 때려낼 외인 타자를 찾아 나서고 있다.

지난 겨울 한화는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다. 계약 이유는 확실했다. 그가 1,3루를 소화할 수 있으며 빅리그 통산 69홈런을 때려낸 거포이기 때문이었다. 연봉도 KBO리그 새 외국인 선수 최대 상한치인 100만달러를 채웠다. 여기에 존 콘택트 확률이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높은 80.6%를 기록했고, 잘맞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 타구 역시 7.9% 이상을 마크하며 이상적인 외국인 타자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결국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합류한 에르난 페레즈는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이었지만, 거포형 타자는 아니었다. 결국 한화는 페레즈와도 재계약을 포기했다.

결국 한화가 바라는 외국인 타자는 외야 거포다. 이미 한화 내야진은 탄탄하다. 정은원과 노시환, 하주석이 2루수~3루수~유격수 포지션에 각각 뿌리를 내렸고, 1루 포지션을 두고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성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군에서 제대한 1차 지명 출신 변우혁도 1루수 오디션에 참여한다. 이미 내야는 주인이 생긴 상태다. 반면 외야는 빈약하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내야수 김태연을 코너 외야수로 투입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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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 감독(왼쪽)이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장에서 한화 정민철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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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외야는 리빌딩 중인 한화에 장애물이다. 외부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장 사정이 좋지 않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가 현실화 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릴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 태평양을 건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여기에 신규 외인 연봉 상한제 때문에 일본 프로 야구단에 선수를 뺏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는 이상적인 외인 타자를 품에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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