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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열정남' 콘테도 토트넘 홀릭...응원 메시지, SNS에 폭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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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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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토트넘 팬들의 응원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3-0 완승을 기록했다.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어느덧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종종 노리치에 위험한 장면을 내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3-0 승리를 챙겼다. 누누 산투 감독 시절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의 순위는 어느덧 4위권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로테이션을 돌렷던 무라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는 패배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3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 부임 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경기 막판 "안토니오"를 외치면서 콘테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콘테 감독도 이를 듣고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화답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에게 팬들의 이름을 연호했을 때의 기분을 묻자 "솔직히 내 이름을 먼저 불러주신 팬들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편으로는 매우 기쁘면서도 팬들에 대한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나한테 많은 신뢰를 보내주면서 이름을 연호하는 걸 들을 때 좋았다. 내가 토트넘에 부임한지 1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책임감도 느끼지만 너무 이르다고도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내가 이런 자격이 있다는 걸 미래에 보여주고 싶다. 좋은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팬들이 토트넘을 향한 내 헌신을 향해서 내 이름을 불러줄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는 냉철하고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팬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어줬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영상을 올려준 팬들의 수많은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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