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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 생존 위협 느끼는데…자유주의만 부르짖어선 해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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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유주의 심취? 나이브한 생각…공약 완성은 1월 중순께"

"安, 대선 끝까지 가야할지 판단될 것"…'빨간 티셔츠'에 긍정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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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오래전부터 시작된 양극화 문제"라며 '윤석열 선대위'의 첫 메시지로 '양극화 해소'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양극화는 해소한다고 하지만 좁혀지지 않고 벌어지기만 했다. 코로나를 2년 겪으면서 양극화가 더 심각한 모습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상당수 국민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에 처해서 생계나 생존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국가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으로서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를 우선순위에 놓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윤 후보가 과거에 자유주의 경제학에 심취했다고 얘기했는데 위원장과 생각 차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후보가 자유주의 경제학에 심취했다고 하는 건 나이브(naive·순진)한 생각"이라며 "자유주의 경제에 심취했다고 할지라도 지금은 자유주의 경제만을 부르짖어서는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갖는데, 비정상적인 상황에 치닫고 있는데 자유주의를 신봉하기 때문에 놔두겠다는 무책임한 얘기를 할 수 없다"며 "윤 후보가 과거 자유주의에 심취했다고 하더라도 현 상황을 인식한다면 자기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윤 후보와 얘기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근본적인 얘기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5일) 만남에서 윤 후보에게 "남은 3개월 동안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사람이니, 정책과 공약에 대해서는 당에서 만들어주는 걸 갖다가 국민에게 얘기하는 과정을 거치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의 공약 완성 시점에 대해서는 "12월 말에 끝난다. 완성된 공약은 1월 중순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윤 후보와 어떤 대화를 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선대위 참여를 할지, 백의종군을 해서 후보를 도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태섭 전 의원 같은 분은 (선대위에) 들어오기로 약속돼 있다. 내일쯤 발령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윤희숙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이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어느 기능이든 맡을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에둘러 안 후보를 압박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때가 되면 단일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합리적 판단을 할 사람 같으면 현재 일반 국민들 지지도를 봐서 '내가 대통령 선거를 끝까지 가야할 것인가'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과 '30대 이준석 대표', '60대 윤석열 후보' 등과의 세대 차이에 대한 우려에는 "염려할 필요 없다. 표를 극대화해 윤 후보를 당선시키자는 목표가 일치하기 때문에 세 사람 간 갈등은 존재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앞서 부산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입은 '빨간 티셔츠'에 대해 "선대위원장으로서 입어야 되면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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