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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싱어게인2' 24호 모세→41호 신유미까지, 더 강해진 참가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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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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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이 첫 방송됐다.

6일 첫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는 1년 만에 더 강력한 참가자들과 함께 시즌2의 막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견적인 경연에 앞서 본선 진출에 성공한 73팀이 공개됐고, 참가자들은 새로운 참가자들이 등장할 때마다 놀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는 조별 생존전을 예고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실력자가 모인 '재야의 고수' 조, 지난 시즌 1의 우승자를 배출한 '찐 무명' 조, 그룹에서 솔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홀로서기' 조, 오디션 우승자·준우승자가 대거 포진한 '오디션 최강자' 조, 전국민이 사랑한 OST의 주인공 'OST' 조, 들으면 다 따라부를 수 있는 '슈가맨' 조로 6개의 조가 이루어졌다.

이어 심사위원들이 합류했다. 첫 번째로 유희열이 등장. 이어 규현, 이선희, 송민호, 선미, 이해리, 김이나, 윤도현 순으로 등장하며 안부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시즌2 심사위원단 구성에 대해 "시즌 2의 가장 큰 변환점은 윤도현 심사위원이 함께 하게 된 거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윤도현 심사위원님을 모실려고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들었다"며 말을 이었다. 윤도현은 "심사에 자신이 없어서 처음에 고사를 했는데, 유희열 심사위원장님께서 40분간 전화를 끊지 않고 엄청난 리더십을 발휘해서 넘어갔다"고 말했다.

재즈보컬 38호가 무대를 가졌고, 5개의 어게인을 받으며 통과가 보류됐다. 무대 결과에 규현은 "결과가 너무 의아하다"며 "노래의 강약 조절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제가 목소리를 자세히 들으려고 인이어를 착용하다 귀에 쏴주셔서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민호도 "너무 좋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노래를 가지고 노는 느낌이 들어서 '다음 무대에도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심사를 전했다.

윤도현은 어게인을 더 받지 못한 이유로 "제 생각에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또 개인 취향이긴하지만 발음이 강하다던가. 이런 걸 조금 덜어내면 깔끔하게 들리면서 마음에 더 와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심사평을 들은 이승기는 "심사 처음 하시는 분 맞냐"며 놀라워 했고, 유희열은 "이 정도면 심사 대치동에서 받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타트업 CEO' 42호 가수가 무대에 올랐다. 자기소개를 들은 규현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며 명문대에 약하냐는 질문에 "부럽다. 저희 아빠가 학원을 하셔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42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무대를 본 김이나는 "진짜 멋있는 톤을 가지고 있다. 동굴 속에서 울려 나오는데 세련된. 동굴 속 도시인같은 처음 듣는 톤이었다"고 전했다.

이선희는 "개인적으로 이 시대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어떤 걸까 고민을 한다.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무심함이 아닐가 싶다. 무심한데, 개성 있고 조금 쓸쓸하기도 한데. 세 가지를 모두 42호님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7호 가수의 평온한 모습을 본 심사위원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차분하고 감정적인 보이스로 노래를 이어갔고, 올어게인을 받았다. 무대를 본 윤도현은 "신이 주신 축복의 목소리, '드디어 나왔다' 그 생각이 들었고, 제가 빨리 눌렀던 이유는 오래된 노래인데 자신만의 화법으로 차분하게 소화했다"며 첫 번째로 누르게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슈가맨' 조, 과거 컬러링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24호 가수가 등장했다. 이어 그의 노래에 심사위원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도 함께 추억에 빠졌다. 무대를 본 규현은 "이 노래는 가창력이 아무리 대단하고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어도 24호님 보다 이 노래를 잘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24호는 7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4호 가수는 "저는 고향에서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하다가 음악을 너무 하고 싶어서 홍대로 상경을 하게 됐다"며 "오디션과 버스킹을 통해서 다양한 도전을 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지원 동기로 "저는 도전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보니까 세상에 제가 겁쟁이가 되어가더라. 더이상 무모하지 않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저의 열정과 무모했던 그 시절을 되찾고 싶어서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무대를 본 이선희는 "노래를 딱 듣는 순간 '이 노래야?' 저도 이 노래를 안다. 무엇보다도 '내가 겁쟁이가 되어 가고 있다. 사실 사회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겁쟁이가 되가지 않냐. 자꾸 위축이 되고 겁쟁이가 되는데 다시 '무모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에 저는 100% 공감했다. 너무 멋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4호는 7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개인 사정으로 괌 이민을 가면서 가수 활동을 중단한 3호 가수는 "결혼하면서 앨범 활동하는 것도 접고 자연스럽게 제가 하고 싶었던 일보다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다"며 "이게 마지막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대를 본 이해리는 "저는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엄청 불렀다. 아는 노래가 나오니까 소름이 쫙 돋으면서, 정반대의 모습에 쾌감이 오더라"고 말했다. 3호는 최종 6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디션 최강자' 조의 22호 가수가 등장했다. 22호는 "우리들의 즐거웠던 무대, 그리고 노래들을 다시 한번 전달해 드리려고 지원하게 됐다"며 "'역시 오늘도 22호스럽다' 딱 그한마디가 듣고 싶다"고 밝혔다. 22호 가수는 6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63호 가수는 자신을 '심심한 가수'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저는 밴드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오늘 공연 끝나면 내일 공연 뭐할까?' 이런 생각들로 에너지를 얻었는데"라며 "지금 공연이 중단된 상태라 매일매일 너무 심심한 상태다"고 밝혔다.

무대를 본 이선희는 "굉장히 딴딴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소리의 매력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를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맨 뒤에는 심지어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갖고 있다면 '뒤에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63호 가수는 7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보컬 트레이너이자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있는 31호 가수는 "보컬 선생님으로 많이 좋아해주셔서 굉장히 기쁘고 좋았지만 사실 저의 본업은 가수다"며 "저만의 색깔을 가진 뮤지션으로서 보여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많은 분들께 제 목소리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31호 가수는 올어게인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무대를 본 이선희는 "보통 우리가 '목소리가 섹시하다'고 하면 호흡을 많이 넣어서 호흡때문에 느낄 때가 많은데 31호님은 탄탄한 소리 자체에 섹시함이 있다"며 "너무 좋은 보컬리스트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JT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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