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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쿠보의 절친 모드 영상 화제..."수비수 더 있는 줄 알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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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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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가 많이 친해졌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12위에 올랐다.

극장 역전승의 발판은 이강인과 쿠보가 만들었다. 마요르카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이강인은 먼 거리임에도 날카로운 프리킥을 문전 앞으로 배달했고, 프랑코 루소가 정확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1-1이 되자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을 빼고 수비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갑자기 승점 2점이 증발한 아틀레티코는 급하게 공격에 나섰고, 마요르카는 후반 45분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이 단번에 쿠보에게 연결됐고, 쿠보 앞에는 얀 오블락밖에 없었다. 쿠보는 침착한 마무리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고, 이강인이 가장 먼저 달려와 쿠보를 축하해줬다.

경기 후 마요르카는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과 쿠보가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나눈 대화 영상을 공개했다. 쿠보는 이강인에게 "나는 또 다른 수비수가 있다고 생각했어. 나를 끝내버리려는 반칙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강인은 쿠보에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웃어보였다.

두 선수는 회복 훈련을 진행할 때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은 개인 SNS를 통해 쿠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경기장에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한국팬 여러분, 너무 큰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내준 팬들도 잊지 않았다.

이강인과 쿠보의 활약은 마요르카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가 공을 들여 데려온 선수들이다. 몸값도 팀에서 가장 높다. 이강인은 꾸준히 선발 출장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공격 포인트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좋은 도움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뛰지 못했던 쿠보도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을 구해내는 역전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가르시아 감독이 두 선수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과 쿠보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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