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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미크론 없어도 코로나 최소 5년은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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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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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주기적 유행병) 상태로 가는 데에 최소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 자문단은 코로나19가 최소 5년간 위협적인 상태로 지속되고 진단검사·백신접종은 앞으로 10년 동안 필요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풍토병화하는 데 5~10년은 걸릴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담은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 등장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도 들어가지 않았다.

영국 정부가 지난 2일 진행한 긴급 전문가 회의에서는 "높은 전파력을 지니고 백신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영국 과학계의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뤄온 그간의 진전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는 효과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22건 중 12건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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