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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이 윤석열 선대위 장악" 주장은 '대체로 사실'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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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국민의힘 13명 vs. 민주당 6명... 이재명 "검찰공화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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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ㆍ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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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대상] 민주당 "검찰 출신 권력이 윤석열 선대위 장악"

더불어민주당이 6일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아래 국민의힘 선대위)를 검찰 출신 인사가 장악했다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이 지난 11월 30일 논평에서 "검사 출신 권력이 마침내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를 장악했다"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재명 대선 후보도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와 캠프 면면을 보면 검찰총장 출신 후보를 비롯해 캠프 유력인사 가운데 검찰 출신만 이미 10명이 넘는다"라면서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사칭' 이재명 캠프 속 검사들"이란 제목으로 검찰 출신 민주당 선대위 인사 6명 명단을 올렸다.

이에 양당 선대위 검찰 출신 인사들 숫자와 직책을 비교했다.

[검증내용] 국민의힘 검찰 출신 13명, 선대위 핵심 보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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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검찰 출신 인사 비교(12월 6일 현재 양당 선대위 조직도 참고).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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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현재 국민의힘에서 공개한 선대위 조직도에서 검찰 출신 인사 숫자는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후보를 빼고도 13명이다. 현역 국회의원 숫자만 따지면 양당이 각각 6명으로 같았지만, 국민의힘은 전 국회의원과 외부 영입 인사를 포함해 7명이 더 많았다.

또한 민주당은 6명 가운데 4명이 법률지원단에 소속된 반면, 국민의힘은 공동선대위원장 7명 가운데 2명, 부위원장 6명 가운데 2명, 주요 본부장급 보직 가운데 4명이 검찰 출신이었다.

먼저 국민의힘은 ▲ 부산지검 외사부장 출신인 김도읍 의원과 ▲ 서울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출신인 박주선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 총괄특보단장 권영세 의원 ▲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 클린선거전략본부장 겸 부위원장 김재원 전 의원 ▲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본부장급 직책을 대부분 검찰 출신들이 맡고 있었고, ▲ 공보단 상임공보특보단장 김경진 전 의원 ▲ 홍보미디어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부위원장인 정미경 전 의원 등도 검사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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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윤석열 선대위 검찰 출신 인사 명단. ⓒ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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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이 가장 많은 곳은 클린선거전략본부였다. ▲ 대검 공안부장 출신인 정점식 의원 ▲ 대구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박형수 의원이 각각 네거티브검증단장과 부단장을, ▲ 창원지검장 출신인 유상범 의원이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 서울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진태 전 의원도 이재명비리국민검증단장으로 합류했다.

이밖에 윤석열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 수원지검 부장검사 출신 김용남 전 의원도 공보단 상임공보특보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명단에는 없었지만, ▲ 윤석열 경선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았던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 기획실장을 맡았던 검사 출신 박민식 전 의원과 ▲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 금태섭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검찰 출신 인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만 6명... 4명은 법률지원단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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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사칭’ 이재명 캠프 속 검사들"이란 제목으로 검찰 출신 민주당 선대위 인사 6명 명단을 올렸다 ⓒ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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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은 조수진 의원이 공개한 6명 모두 현역 의원들이었고 선대위에서 역할도 법률지원단에 집중됐다. ▲ 수원지검 검사 출신인 백혜련 의원이 공동선대위부위원장 ▲ 수원지검 공안부장 출신인 조응천 의원이 공동상황실장을 맡았고, 부산지검 검사 출신인 ▲ 송기헌 의원은 법률지원단장, 검사장 출신인 ▲ 소병철 의원 ▲ 김회재 의원 ▲ 주철현 의원은 모두 법률지원단 공동수석부단장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6일 논평에서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모인 정치 검사들이 마침내 야당을 접수해 검찰공화국을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윤석열 선대위는 검찰 정권으로 나아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3일 울산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그건(검찰 출신이 많아 보이는 건) 선대위에 인원이 많아서 그렇다"면서 "저도 검사 출신이지만, 아닌 분들이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적어도 박형수 의원이나 김재원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은 후보가 신뢰하기 이전에 제가 신뢰하고 당에서 역할을 부탁한 분들이기 때문에 적어도 그런 부분에선 절대 오해가 있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검증결과] "검찰 출신이 윤석열 선대위 장악" 주장은 '대체로 사실'

국민의힘 선대위가 민주당에 비해 검찰 출신 인사 숫자가 2배 이상 많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본부장급 주요 보직을 대부분 맡고 있는 건 사실이다. 따라서 "검찰 출신 권력이 윤석열 선대위를 장악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대체로 사실'로 판정한다.

[오마이팩트]
더불어민주당
"검사 출신 권력이 마침내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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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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