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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리가 ISSUE] '존경합니다'...피케, 은퇴 앞둔 '40살' 호아킨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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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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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헤라르드 피케는 적이었던 호아킨 산체스에게 존경심을 밝히며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23점을 유지하며 7위에 머물렀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첫 리그 패배였다. 후안미에게 후반 34분 실점을 당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루크 더 용과 헤라르드 피케를 투입했다. 공격 상황에서 피케까지 올려놓으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베티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진출을 판가름할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찬물을 정통으로 맞은 바르셀로나였다.

경기에 출전했던 피케는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레전드 대우를 잊지 않았다. 주인공은 베티스의 호아킨이었다. 호아킨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로 나와 4강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실축을 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아직까지 현역 생활 중인 호아킨은 베티스,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하다 2015년부터 베티스에서 뛰고 있다.

30대 중반에 베티스로 온 호아킨은 철강왕 면모를 보이며 꾸준히 활약했다.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며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올리며 베티스 공격에 힘을 실었다. 베티스 통산 429경기에 출전 중인 호아킨은 이제 40대에 접어들었다.

이번 시즌은 예전만 하지 못하다. 체력, 경기력이 뚝 떨어지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호아킨 스스로도 선수 생활 연장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상태는

피케는 바르셀로나전 나서지도 않았지만 호아킨을 위해 선물을 줬다. "당신은 최고의 천재입니다. 환상적인 경력에 축하를 보낸다"는 글귀를 유니폼에 적었다. 호아킨은 SNS에 이를 올리며 만족감을 보였다. 라리가 역사에 한 획을 쓴 '자기관리 끝판왕' 호아킨에 대한 선수들의 존경심 표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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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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