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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재승 답하라, '5.18 폭동 아니다'가 성역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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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정희 관련 발언 외 다른 SNS 발언들도 논란...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철회 등 요구

오마이뉴스

▲ 지난 3월 28일 서울 코엑스 앞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 연설을 했던 노재승 대표. ⓒ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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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승만·박정희는 신이 대한민국에 보낸 구원자" 등의 SNS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또 다른 SNS 발언들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과와 인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18일 "(시위대의) 중무장은 관점에 따라 폭동이라 볼 수 있는 면모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주장 등을 담은 <미니다큐 : 5.18 정신>을 공유하면서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고도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 4월 10일엔 세월호 참사 7주기 관련 행사 포스터를 공유하면서 "비극적 대참사였기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건 당신들의 자유"라며 "그러나 본 사고를 가지고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 감정을 자극하여 수년간 대국민 혼란을 야기했던 것에 대해서는 매듭은 지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경찰의 민주노총 불법집회 수사 착수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경찰의 실탄사용에 이견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공권력 강화 왜 못하나요?"라고 적는가 하면, "난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세월호 사건,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 혼란 만든 거란 얘기냐?"

이에 대해 하헌기 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6일 오후 논평을 통해 "노재승씨에게 직접 묻고 싶다. 불법집회라면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벌어진다고 경찰이 실탄을 사용해도 된다는 말이냐?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 해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합의가 '성역화'라는 말이냐? 세월호 사건이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 혼란을 만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선대위에 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윤 후보께서 직접 답해주기 바란다. 노재승씨는 '전두환은 정치를 잘했다'고 말한 윤석열 후보와는 어울립니다만, 일반 상식을 가진 청년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노 위원장의 '정규직 폐지론자' 발언을 거론하면서 "후보와 청년을 대표한다는 공동위원장 모두 52시간 노동시간 철폐, 정규직 폐지 등의 비뚤어진 노동관이 최선인냥 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심지어 노재승씨의 역사관도 청년을 대표하지 못한다. 5.18 민주화 운동을 비난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하면 '좌익' 규정하고, 편협한 역사관을 가진 작가를 옹호한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을 즉각 철회하고, 비뚤어진 인선에 대해 청년들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연사로 유세 현장에 등장해 '비니좌(비니+본좌)'란 유명세를 탄 인사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5일) 페이스북에 노 위원장의 당시 연설 영상을 공유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이 연설을 기억한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이 연설자는 8개월만에 제1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다시 뛴다"고 알렸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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