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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종합]"아직 내가 사랑할 수 있구나"..'지라시' 이혜정, 16kg 감량→임영웅에 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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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혜정이 16kg 감량 소식부터 임영웅을 향한 찐팬 면모를 자랑했다.

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를 출연했다.

이혜정은 살을 어떻게 뺐냐며 놀라는 DJ들에게 "굶어서 뺐다. 철학을 능가하는 아들 덕분에 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체검사를 했는데 당뇨 초기라더라. 아버지가 당뇨로 고생하셔서 돌아가셔서 트라우마가 있엇다. 고민했더니 아들이 '나는 내 가정을 봐야 하기 때문에 폐 끼치지 말라'더라. 충격에 이틀 울었다. 이렇게 괘씸할 수가 있나 했다. 그 때 먹지도 않고 울었더니 1.5kg가 빠졌더라. 나도 빠지는구나 하고 그 때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일부러 모질게 했다더라. 그게 먹혀서 이제 뻑하면 그 방법을 쓴다"고 웃기도.

이혜정은 16kg을 감량한 후 일부러 살을 찌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말에 "빼고 보니까 영양실조가 온 거다. 굶어서 빼니까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서 빈혈도 생겼다. 병원 갔더니 안 된다고 했다. 결정적인 건 근육이 손실돼서 성대 맏치는 근육이 상실됐다더라. 말이 안 나오고 새소리가 나왔다. 평생 사는 동안 처음으로 살 찌우는 걸 고민했다"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챙기고 물, 섬유질 먹고 걷고 하고 있다. 살 뺄 때는 굶고 안 움직였는데 요새는 동네도 걷고 홈트레이닝도 하고 있다"고 건강을 챙기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다가도 "전에 99사이즈 입었는데 지금은 77도 좀 크다. 엄청 자랑한다"며 다이어트 성공에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손가락 관절 관리 비법에 대해서는 "비닐 장갑도 잘 안 써서 손이 엉망이다. 칼질하니까 가운데 손가락도 휘었다. 채칼도 잘 못 쓴다. 기계를 안 믿는다. 터널증후군도 왔는데 꼭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로션을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잔다. 보온이 되나보더라. 아침에 일어나면 훨씬 덜 아프더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이혜정은 배달 음식을 시키지 않았다가 최근 배달에 빠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재미 들렀다. 한 프로그램에서 혼자 1박 2일을 있는 건데 배달음식을 한 번도 시켜본 적이 없었다. 혼자 가면 이거 해봐야지 했는데 아들이 앱으로 빙수를 시켜주더라. 너무 신기했다. 따뜻할 때인데 먹고 싶을 때 먹으니까 '이런 세상이'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재미 들려서 요새는 간혹 시킨다. 문에 두고 가세요 하면 얼굴 안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분들이 저희 집 다 안다. 그래도 너무 맛있다. 돈도 그렇게 안 비싸다. 배달료 없는 데도 있더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 찐팬이라고. 이혜정은 "진짜 가슴 떨리게 사랑한다. 사랑이라는 걸 놓고 살았는데 요리를 가르쳐드리느라 봤다. 유난히 그분한테 더 좋은 재료를 주고 있고 큰 낙지를 드리고 제일 아끼는 그릇에 드리면서 아양을 떠는데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아직도 내가 사랑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 너무 좋아했는데 김영옥 선생님하고 만나뵀는데 저보다 더 좋아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더라. 분해서 죽을 뻔했다. 김영옥 쌤한테 나쁘다고 했더니 '너는 몇 시간을 같이 요리했잖아. 분해서 죽을 뻔했어' 하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혜정은 김장을 잘 담그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팁을 전해 청취자들의 입맛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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