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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픽포드 나와!'...램스데일, 아스널 No.1 이어 英대표팀 주전 GK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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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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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는 아론 램스데일이 삼사자 군단 넘버원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매 경기마다 선방쇼를 펼치는 램스데일을 조명했다. 램스데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골키퍼다. 본머스로 이적한 그는 초반엔 자리를 잡지 못해 하부리그 팀 임대를 전전했다. 체스터필드, AFC윔블던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강등이 됐다.

경험을 쌓은 램스데일은 2020년부터 본머스 주전 골키퍼가 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방 능력은 인상적이었으나 본머스 강등을 막지 못했다. 3시즌 연속 강등을 맛본 셈이었다. 강등 당한 본머스 대인 램스데일은 친정팀이었던 셰필드를 선택했다. 돌아온 램스데일은 훌륭한 선방을 여러 차례 보였지만 또 강등을 맛봤다.

선수 생활 중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4연속 강등이란 경력을 쌓은 램스데일을 아스널이 품었다. 아스널은 베른트 레노라는 주전 골키퍼가 있음에도 2,800만 유로(약 380억 원)를 투입했다. 아스널 선택에 현지 팬들과 매체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시즌 초반 레노 대신 램스데일을 선발로 내세웠을 때도 의문을 건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램스데일은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했다. 짐승 같은 반사신경으로 슈퍼 세이브를 경기마다 보여주며 램스데일은 찬사를 받았다. 레노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램스데일이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을 펼쳐 아스널은 승점을 지킬 수 있었고 이는 순위 상승까지 이어졌다. 'BBC'는 "경험이 많은 램스데일은 아직도 어리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말과 같다"고 호평했다.

램스데일이 EPL 정상급 골키퍼로 떠오르며 잉글랜드 대표팀 최후방이 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지 주전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다. 픽포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총애를 받으며 A매치 42경기를 소화했다.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좋은 선방을 자주 보여 안정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EPL에서 활약은 좋지 않다.

대표팀 경험에선 강점이 있지만 기량만 놓고 보면 램스데일이 픽포드보다 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골문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열릴 A매치에서 램스데일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 램스데일과 픽포드의 경쟁이 본격 서막을 알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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