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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리별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 개발 성공…외산 수요 대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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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우리별이 개발한 고속 신호처리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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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솔루션 통신장비업체 우리별(대표 이정석)이 외부 아날로그 신호를 고속으로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의미있는 데이터만을 추출·전달하는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를 개발, 레이더·항공전자·감시정찰 등 방산 시장에 진입하는 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한 끝에 고속레이더 등에 장착하는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상당수 레이더·항공전자·감시정찰 등에 들어가는 외산 신호처리 장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는 VITA 표준 설계 기준인 OpenVPX 3U 형태로 설계됐다. 고성능 신호처리 FPGA(Xilinx Ultrascale)와 Zynq MPSoC를 탑재했다. 고속의 ADC, DAC, 영상 등 데이터 신호처리가 가능한 FMC(FPGA Mezzanine Card) 표준 설계 VITA 57.4로 설계돼 있고 신호 처리·연산에 필요한 8GB의 DDR4를 탑재하고 있다.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는 또 고속 PCIe(Gen3,8Lane), 이더넷(1GB)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호 처리된 데이터의 고속 전송기능을 수행한다.

또 OpenVPX 표준 시스템 설계로 표준 설계된 타제조사 제품과 호환성을 확보했다. 하드웨어 설계와 검증 소프트웨어 그리고 로직 검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외 사용자 요구에 따라 사양한 인터페이스를 추가 설계 및 변경 구현이 가능하다.

우리별 관계자는 “이로 인해 현재 신호처리 보드에 대한 부품 국산화 등 정부지원 사업에 참여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해 더욱 유동적으로 국내 개발 제품들에 대한 참여가 가능할뿐 아니라 국산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는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를 개발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용량 신호처리 장비 개발 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별이 독자 개발 진행 중인 '차세대항공 시스템' '안티드론 시스템' '기동형 레이더통합감시 시스템'에도 고속 첨단 신호처리 장비를 적용해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별 관계자는 ”자체 초고속 신호처리보드 개발을 계기로 현재 개발 또는 추진 중인 국산 개발 제품들에 대한 참여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나 향후 유지 운용에 대한 우려가 많이 감소되는 추가 기대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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