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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측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與 이해식 "진주조개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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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조동연 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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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의 법률대리인은 5일 조 씨가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늦게 SNS를 통해 조 전 위원장의 입장을 공개했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이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폐쇄적 군 내부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해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하려는 마음으로 출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혼외자 논란으로 낙마하게 된 조 전 위원장이 도덕성 비판에 직면하자, 그동안은 공개하지 않았던 전후 관계를 설명하며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위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며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났고, 모든 사실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줬다는 점도 알렸다.

또 언론에 언급되는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과 조 전 위원장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세간에 제기된 불륜설 등 의혹을 부인했다. 차 실장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전 위원장 입장문이 선대위 일원의 명의로 공개된 데 대해 선대위 법률지원팀 측은 "당이나 선대위와 무관하게 조 전 위원장 개인이 발표한 입장문"이라며 연관성을 일축했다.

다만 이해식 의원은 6일 "살을 에는 아픔으로 상처를 녹여 보석을 빚어온 진주조개 같은 사람이었다"며 "힘내세요. 이제 죽을 만큼 버티지 않아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테니까요"라고 감쌌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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