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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체크] 박영훈 "민주당, 여의도 밖 평범한 청년들 데려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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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재 영입, 신화 아닌 에세이 필요"

"여의도 밖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 시대의 청년들을 우리 당으로 데려와야 한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6일 페이스북에 '청년 인재 영입, 이제 신화가 아닌 에세이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은 얼마 전 2030 청년 인재들을 영입했다. 이분들의 면면을 보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치열하게 살아오신 분들"이라며 "그 결과 많은 성과도 이루셨다. 누가 봐도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정작 우리의 청년 인재 영입으로 감동을 느낀 2030청년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당장 어떤 분야에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을 볼 수가 없었다. 공감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살아가는 보통 청년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에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닌 에세이가 필요하다"면서 "청년 자영업자, 사회 초년생 인턴, 신혼부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고졸 청년과 같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이 그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분들을 통해 '여의도 정치권'과 '사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며 "지난 수십 년간 여의도 정치권에서 이어져 오던 하나의 유행, 이제 더 이상 영입된 인재들의 신화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시대는 지났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실제 삶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공감 능력과 소통이 더 중요한 시대"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논평 전문이다.
아주경제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년 인재 영입, 이제 신화가 아닌 에세이가 필요합니다.]

우리 당은 얼마 전 2030 청년 인재들을 영입했습니다. 이분들의 면면을 보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치열하게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그 결과 많은 성과도 이루셨습니다. 누가 봐도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의 청년 인재 영입으로 감동을 느낀 2030청년들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당장 어떤 분야에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공감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살아가는 보통 청년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여의도 밖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 시대의 청년들을 우리 당으로 데려와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에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닌 에세이가 필요합니다. 청년 자영업자, 사회 초년생 인턴, 신혼부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고졸 청년과 같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분들을 통해 '여의도 정치권'과 '사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간극을 좁혀야 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성과를 이룬 2030청년들은 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회의체를 통해 공약을 개발·보완하는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단에서 돕는 것은 물론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2021년을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빠졌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 수 십 년간 여의도 정치권에서 이어져 오던 하나의 유행, 이제 더 이상 영입 된 인재들의 신화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실제 삶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공감 능력과 소통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는 매일 이분들을 영입하고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십시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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