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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관악구, 코로나19 발생부터 위드 코로나까지···'코로나19 백서' 발간 [서울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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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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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 여름 코로나19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공유자전거 따릉이 손잡이를 닦고 있다. |관악구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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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일부터 위드코로나로의 전환까지…. 서울 관악구의 대응노력을 담은 코로나19 백서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가 발간됐다. 관악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전 과정을 시계열로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 차원에서 백서를 발간한 사례는 있지만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약 2년의 기록을 모두 망라해 담은 백서 발간은 관악구가 처음이다.

구는 코로나19 개요와 대응체계, 코로나19 대응 세부일지, 구체적 코로나19 대응대책, 코로나19에 맞선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 등 총 4장으로 백서를 구성했다. 향후 또다른 팬데믹(대유행)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세세하고 전방위적 기록을 담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선별진료소부터 생활치료센터, 백신접종, 재택치료로 구분되는 의료대책과 방역수칙 점검·홍보 등 방역대책, 민생경제 지원, 각종 생계지원금, 취약계층 및 긴급복지, 일자리 발굴 등 재난지원대책을 시간순서대로 서술했다.

관악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기능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했다. 현재도 매일 상황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 방역상황과 확진자 모니터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확진자 발생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접촉자에 대한 선별검사 진행, 현장방역 및 방문조사, 폐쇄회로(CC)TV분석, 역학조사관 조사, 자가격리자 분류 및 관리 등 선제적 대응을 해오고 있다. 또 2·3차 추가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조치도 추진 중이다.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들에게 밀접한 생활현장에 대한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는 이번에 발간한 백서를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에 게시해 관악구의 코로나19 대응모델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백서 발간으로 훗날 유사 재난 발생 시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간의 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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