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성우 김보민, 백신 미접종 논란에 “신체적 문제 있어” 해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김보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논란에 오른 성우 김보민(사진)이 입장을 공개했다.

김보민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라며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며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고 밝혔다.

또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자신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니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논란이 일자 김보민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 보여 다시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맞으신 분들을 존중한다”며 “원치 않아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 내 맞으신 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고 고민한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고 목소리 높였다.

계속해서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본 글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호소했다.

말미에 그는 “죄송하다. 분명한 것은 저는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민은 지난 2017년 EBS 25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