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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이자 원가 1193원짜리 코로나 백신 3만4562원에 판다? 폭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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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생물공학자 주장 인용해 보도
화이자측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 포함안돼" 반박
한국은 이달말까지 화이자백신 총 6749만회분 도입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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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원가보다 부풀려 판매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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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비밀유지 계약을 이용, 코로나19 백신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 정부는 화이자와 총 6749만회 분을 올해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오늘 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회분 원가는 76 펜스(약 1193원)에 불과하지만 화이자는 이를 22 파운드(약 3만4562원)에 팔고 있다.

영국의 한 생물공학자는 화이자 백신 1회분 제조비용은 76펜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화이자는 영국 정부에 회당 22파운드에 백신을 납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의 이같은 보도에 화이자측는 "가디언이 추정한 원가에는 연구, 유통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세전 이익률은 20% 초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우리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6749만회분 도입 계약을 하고 5일까지 5387만3000회분(80%)을 도입했다. 올해 도입 잔여 예정량은 1361만7000회분이다.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물량과 국제기구,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것이다.

한편,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8900만회 분 계약을 체결하며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화이자의 비리를 파헤쳐온 미국 소비자권리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자인 리즈비는 "화이자 계약에는 비밀의 장벽이 있다.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영국이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선진국 중 화이자와 비밀유지 조항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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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원가보다 부풀려 판매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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