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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절친→황희찬 동료?'...알리, 울브스 이적설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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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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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좀처럼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델레 알리가 토트텀 훗스퍼를 떠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클럽은 울버햄튼이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알리는 어린 시절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했다. 19세의 나이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알리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성하며 영국 무대를 휘저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대신해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 등을 중용했고 결국 지난 시즌에는 리그 선발 출전이 7회에 그칠 만큼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던 알리는 컵 대회용으로 전락하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누누 산투 감독에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여전히 알리는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벤치만 달구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무라전에선 선발 출전했지만 최악의 부진 끝에 54분 만에 교체되고 말았다.

이렇듯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알리를 두고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잊힌 미드필더가 울버햄튼에 있어 정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알리의 영입을 고려해 보라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알리는 손흥민의 절친에서 황희찬의 동료가 된다. 현재 울버햄튼은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레안더 덴돈커 등의 자원들이 있지만 중원과 전방을 연결하는 창의성이 다소 떨어진다. 리그 순위는 8위에 올라 있지만 득점 부문은 19위에 내려앉아 있는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로 울버햄튼은 중원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릴의 미드필더이자 골든보이 출신인 헤나투 산체스와도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리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1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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