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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손흥민, 모우라-호이비에르와 '거미줄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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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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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파이더맨 유니버스'가 생각나는 세레머니였다. 노리치를 침몰시킨 손흥민이 동료 선수들과 단체로 '스파이더맨 세레머니'를 선보여 화제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5점(8승 1무 5패)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0분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받은 루카스 모우라가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이른 시간 앞서갔다. 경기 도중 레길론이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노리치는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되려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2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다. 세컨볼을 따낸 다빈손 산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노리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토트넘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손흥민이 정점을 찍었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은 손흥민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노리치는 종료 직전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세레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이른바 '스파이더맨 세레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오늘도 같은 세레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엔 동료 선수들도 함께 모여 의미가 더욱 컸다. 손흥민은 모우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카메라 앞에선 뒤 거미줄을 난사하는 포즈를 취했다.

시즌 6호골과 함께 2호 도움을 동시에 신고한 손흥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스타드 렌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 있을 만큼 토트넘은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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