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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손흥민, 콘테 체제에서 더 빛나는 '공격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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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맨왼쪽)이 5일 노리치 시티와 EPL 홈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넣은 뒤 모우라 호이비에르와 함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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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노리치시티와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6호골 2호도움 기록...2경기 연속 KOM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와 '우승 청부사'의 만남이 드디어 시너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29·토트넘)이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팀의 3골 모두에 관여하는 1골 1도움 활약으로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인 KOM(KING OF THE MATCH)에 올랐다. 지난달 초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로 첫 3연승을 달리며 5위에 올라 웃음꽃을 피웠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3-4-3전형의 스리톱으로 나서 1골 1도움으로 3-0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3일 브렌트포드와 1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며 리그 6번째 골과 2번째 도움(시즌 7골 3도움)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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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콘테 감독은 부임 후 첫 3연승을 달리며 팀을 5위로 끌어올렸다./런던=AP..뉴시스


브렌트포드전 이후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체력 저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지배했다. 적재적소의 활약을 강조하는 콘테 감독의 지휘에 따라 토트넘의 골 장면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23m 중거리 선제골을 도왔고,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이끌었다. 모우라의 선제골은 아크서클 밖에서 날린 오른발 '원더골'이었지만 손흥민과의 절묘한 월패스가 빛을 발했다.

후반 22분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오른쪽 코너킥에서 낮고 빠르게 니어 포스트로 볼을 올려 추가골을 끌어냈다. 벤 데이비스가 살짝 방향을 돌린 볼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떨어지자 앞에 있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잡히진 않았지만 날카로운 코너킥이 골의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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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KOM에 오른 손흥민의 노리치 시티전 슛 장면./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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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콘테 체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수비수 벤 데이비스로부터 볼을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4명 사이를 가르는 대각선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노리치 시티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에릭 다이어, 산체스와 함께 왼쪽 백을 맡고 있는 벤 데이비스는 이전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면서도 '미운 오리새끼'에서 벗어나지 못 했으나 '공격하는 센터백'을 주창하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팀에 활역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해리 케인 대신 토트넘 공격의 핵으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 리그 첫골을 터뜨린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를 들 수 있다. 콘테 감독의 부임 1호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한 달여간 적응 과정을 거친 후 지난 브렌트포트전부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5위 입성에 디딤돌을 놓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KOM'에 선정됐다. 팬 투표 결과 78%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KOM에 올라 실력과 함께 누구보다 토트넘에서 사랑받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모우라가 손흥민과 같은 평점 9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많은 활약을 펼친 끝에 모우라의 선제골을 도왔다. 또한 다빈손 산체스가 터뜨린 팀의 2번째 골도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마지막에 골까지 더하면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기분 좋은 날을 보냈다"고 최고 평점 이유를 설명했다. 기록 위주로 선수를 평가하는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7점의 루카스 모우라에 이어 8.3점을 받았다.

폭설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8승1무5패 승점 25를 기록, 8승3무4패 승점27의 4위 웨스트햄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뒤쫓는 5위에 올라섰다. 연기된 경기에서 승점 3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오르게 된다. 12월 들어 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전 5시 프랑스의 스타드 렌과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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