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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 울산 골 넣는 수비 설영우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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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골을 넣고 기뻐하는 울산 현대 설영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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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울산 현대 설영우. 연합뉴스
팀은 승리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울산 현대 설영우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찾은 홈 팬들 앞에서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선물했다.

울산은 5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울산은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서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훈선수는 골 넣는 수비수가 된 울산 66번 설영우(23)였다.

그는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저희가 전북보다 좀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 치렀다. 저희 경기만 신경 쓰자고 이야기하고 들어갔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 잘 거둘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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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리는 울산 현대 설영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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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리는 울산 현대 설영우. 연합뉴스
설영우는 전반 19분 침착하게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울산이 승리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오세훈의 헤딩골에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설영우는 "저는 포지션 자체도 그렇고 골 넣는 선수도 아니고 크로스가 그렇게 좋은 선수가 아니어서 어시스트도 잘 못하는 선수인데 오늘 열심히 뛰다보니…"라고 말끝을 흐리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신도 오늘 성과에 놀랐다는 표정이었다.

울산 홍명보 감독도 설영우를 극찬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취재인 인터뷰에서 "1년간 성장세 보면 역시 설영우가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린 나이지만 경기를 운영하는 것. 또 멀티플레이 능력. 이런 것이 다른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지만 그 안에서 설영우가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상태면 설영우는 향후에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설영우는 "저는 저만의 특색이 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색이 없으면 욕심을 버리고 튀지 않게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며 "전 뒤에서 막아주고 한 발 더 뛰고 헌신하는 플레이를 해야 프로에서 살아남는다 생각해서 그런 플레이를 하다 보니 감독님이 좋게 평가해 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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