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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오징어게임 허성태와 애정신 ♥남편 짜증"..'미우새' 김주령 밝힌 #딸 반응 #팔로워 6000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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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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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김주령이 '미우새'에서 대학교수 남편과 딸을 비롯해 '오징어게임' 애정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오징어 게임'의 한미녀 배우 김주령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김주령은 "'오징어게임'이 잘 되고 생애 처음하는 경험이 많아졌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고, 인생 첫 화보도 찍게 됐다"며 "(허)성태 씨도 나와서 얘기했듯이 인별 팔로워 수가 엄청 많이 늘었다. 지인 포함해서 40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240만명이 됐다"며 무려 60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혼 11년 차에 9살된 딸이 있는데 김주령은 "신혼 땐 남편과 언성을 높이면서 싸웠는데, 지금은 아이도 있고 부부끼리 약속했다. '아이 앞에서는 싸우는 모습 보여주지 말자'고 약속했다. 그래도 한미녀보다 더한 모습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있어서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싸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주령의 남편은 2살 연하로, 미국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텍사스 주립 대학교에서 3년째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고.

서장훈은 "교수님인 남편이 잘 되고 나서, 김주령 씨한테 너무 들뜨지 말라고 했다더라. 그러면서 본인은 굉장히 들 떠 있다고 들었다. SNS에 김주령의 모든 소식을 본인이 대신 올리고 있다더라"며 궁금해했다.

김주령은 "요즘 나에 대한 기사나 소식이 있으면 SNS에 꼭 올리면서 사랑꾼 이미지를 만들고 있더라. '왜 그래 그러지마, 사람들이 오해한다. 당신이 나 너무 사랑하는 것처럼 알고 있다'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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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오징어게임'에서 허성태와 애정신이 있었는데, 남편이 질투하진 않았냐?"고 질문했고, 김주령은 "참 다행스러운 게 그런 장면을 같이 안 봐서 참 다행이었다. 그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른다"며 "안 그래도 각자 보고 영상통화를 하는데, 딱 한마디 하더라. '아이 짜증나~!'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의 엄마는 "좀 리얼하긴 했다"며 웃었다.

동국대 역사교육과 1학년 재학 당시, 과에서 1등이었던 김주령은 돌연 연극영화과로 전과했다. 당시 부모님 반응에 대해 "공부도 잘해왔고, 한 번도 속 썩인적이 없었다. 그래도 본인이 원해서 간 거니까 응원해주셨다. '우리딸은 뭐든 잘 할거야'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공부는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데 연기는 점수로 환산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하니까 '우리딸 잘할 줄 알았는데 고생을 많이 하지?' 하면서 속상해하셨다"고 했다.

"딸이 9살이면 엄마가 많은 사랑 받고 있는 거 정확하게 아느냐?"는 질문에 "일단 '오징어게임'을 보진 못했다. 대신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오징어게임에 너희 엄마 나온다며? 한미녀였다며?'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 자기는 그게 되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엄마가 유명해지면 바빠질 거고, 자기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 '난 엄마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좋겠는데, 난 엄마가 유명해지는거 싫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하는데 마음이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결혼 후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주령은 "남편은 한결같다. 이벤트는 결혼 전에도 안 했고, 결혼 후에도 안 하더라. 되게 한결같다. 난 그래도 '결혼하면 하지 않을까?' 헛된 기대를 했는데 안 하더라. 남편이 '결혼 전에 했어? 안 했잖아~ 결혼 후에도 얼마나 한결 같고 좋아~' 그러더라. 이번 생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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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강남, 이상민, 그렉 등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서 호두를 까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이때 강남은 "내가 사실 귀화시험을 해가지고 떨어질 줄 몰랐다"며 "내가 (한국어로) 말하는 건 괜찮아서 이정도면 붙을 줄 알았다"며 아쉬워했다. 귀화시험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라고.

강남은 한국 생활 11년 차로 가수를 하기 위해서 한국어를 배웠으나, 그렉은 한국 생활 14년 차로 따로 한국어를 배우진 않았다. 강남은 "형은 한국말 글로 쓸 줄 아냐?"고 물었고, 그렉은 "조금만, 난 한번도 안 배웠다. 노래 가사를 통해 배웠다"고 답했다.

KBS 아나운서 시험 당시 3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도경완은 강남과 그렉의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함께 공부했다. 이어 선생님 2명과 외국인 2명이 동시에 보는 구술 면접까지 연습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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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정석용, 윤기원은 친한 형 배도환의 집에 놀러갔다. 배도환의 어머니는 친구들을 보자마자 아들의 결혼 얘기를 꺼냈고, "난 하루에 백 번도 더 듣는다. 너희들 오면 결혼 얘기 안 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라며 웃었다.

배도환은 과거 기사를 보다가 "너희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기사"라며 '배도환 맞선 43번만에 결혼'이라는 신문 기사를 꺼냈다. 임원희는 "이래서 3일 만에 각방 쓰신 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배도환은 "결혼한 지 3일 만에 각방 쓰고, 3개월 만에 헤어졌다. 혼인신고도 안 했다. 이혼이 아니고 파혼이다. 법적으로 총각이지"라고 밝힌 바 있다.

배도환은 "그때 기사제목이 뭔지 알아? '우째 이런일이 배도환 파경'이었다. 그만큼 상처가 컸다"고 했고, 배도환의 어머니는 "지나간 얘기 하면 뭐하냐"며 속상해했다.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던 배도환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혼자 있는 것도 속상한데 맘이 짠하다 에휴..색시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멀쩡해 가지고 에휴.."라며 한숨이 끊이지 않았다. 아들과 친구들이 밥을 먹을 때도 "날 미워해도 좋은데 다 결혼해야 돼"라며 잔소리를 멈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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