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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최연소 총리 “정계 은퇴하겠다” 선언… 후임엔 軍출신 내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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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스트리아 차기 총리로 선출된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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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집권 국민당이 3일(현지 시각) 새 당대표 겸 총리로 카를 네하머(49·사진) 현 내무장관을 만장일치 선출했다고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고,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총리까지 동반 사퇴하면서 오스트리아에 리더십 부재 사태가 벌어진 지 하루 만이다.

세계 최연소 총리로 유명했던 쿠르츠 전 총리는 지난 10월 정부 예산을 개인 홍보를 위한 언론사 광고비로 집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총리 자리에서 즉각 사퇴했고, 지난 2일엔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면서 정계 은퇴까지 선언했다.

네하머 총리 지명자는 취임일이 정해지는 대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육군 중위 출신으로 2007년 국민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고, 2017년 처음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당과 국가를 이끌 기회를 얻은 것은 특권”이라며 “새 내각이 꾸려지는 대로 함께 신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내무부 장관으로 재임 당시 빈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의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도 제대로 대처 못 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강경한 태도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아프간인들의 난민 신청이 줄을 잇자 “보호가 필요한 이들은 출신국 인근에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망명 신청이 거부된 아프간인은 강제 추방하겠다”고 했다.

[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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