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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방과후 설렘' 기계오류로 탈락 재발표…옥주현 "두번 상처줬어"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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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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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과후 설렘' 참가자들이 눈물과 기쁨이 교차하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5일 밤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일본에서 온 미나미, 타케미 카리나, 후쿠모토 히나 참가자의 무대를 시작으로 1차 관문인 입학 미션 무대가 진행됐다.

미나미는 "일본에서 대단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이 왔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무대에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데뷔하기 전까지 절대 일본에 돌아가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선택해 무대를 선보였다. 1절은 일본어 버전을 불렀고 2절에서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유창한 한국어 발음과 무난한 무대 구성으로 박수를 받았고, 평가단 75%의 선택을 받아 1차 평가를 통과했다.

권유리는 "무대 구성이 좋았다. 일본어로 시작해서 한국어로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문제 없이 표현해줬다"라고 평가했다.

최종 평가에서 타케이 카리나, 후쿠모토 히나는 2표를 받아 탈락했고 미나미 홀로 입학했다. 타케이 카리나, 후쿠모토 히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또 많은 참가자들이 롤모델로 꼽은 블랙핑크 제니를 똑 닮은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일산 제니' 정시우와 '울산 제니' 박보은. 두 사람은 제니의 노래 '솔로'를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독특한 음색으로 칭찬을 받은 박보은은 4표를 받았고, 정시우 역시 3표를 받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에서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에서 온 미나미, 고질적인 문제였던 발음을 교정하고 귀여운 무대를 선보인 '수빈즈',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실력파 이태림 등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이 속속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박효림, 유재현, 김리나, 김수혜로 구성된 국민여동생팀은 이들은 핑클의 '나우'를 선곡해 무대를 준비했다. 계속 되는 연습에도 실력은 늘지 않았고 유재현은 "이제 틀릴 때가 아닌데, 이러면 연습하는 의미가 있나. 나만 매달려서 '하자'고 하고, 솔직히 이제 맞을 때 됐는데 안 맞지 않나.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는 안 뽑힐 것 같은데 문이 열려야(1차 합격) 너네가 붙기라도 하지. 너희가 이걸 하고 싶은 게 맞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사과했고 다시 팀워크를 다지고 연습을 이어갔다.

국민여동생 팀은 아카펠라로 노래를 시작해 댄스와 라이브를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 평가 결과 박효림 유재현은 탈락, 김리나 김수혜는 합격했다. 유재현은 눈물을 흘리며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때 심사위원들은 집계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 제작진은 "기계 실수로 탈락이 된 친구가 있어서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네 명은 다시 무대에 올라왔다. 재집계 결과 탈락했던 유재현은 사실 합격이었다. 홀로 탈락하게 된 박효림은 "이 무대가 끝이 아니니까 다른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두 번 상처줘서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권유리가 "옥주현 언니가 누군가에게는 기쁘지만 누군가에게는 두 번 상처를 주는 것이어서 마음에 걸린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옥주현은 눈물을 삼키며 "그래 이거 너무 하잖아"라고 했다. 무대 아래로 내려간 박효림은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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