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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그앙 1골' 메시, 절친 수아레스가 밝힌 부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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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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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메시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프랑스 리그앙을 향했다. 막대한 부와 함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초호화 군단을 자랑하는 PSG가 그의 행선지였다. 앞서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치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라모스도 영입했기에 놀라움을 자아내는 이적시장 행보였다.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로 이어지는 MNM 라인이 결성됨에 따라 엄청난 득점이 기대됐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47경기 3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음바페는 47경기 42골 11도움, 네이마르는 31경기 17골 11도움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아쉬움만 따랐다. 특히 메시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리그앙 8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경기 3골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가 PSG에서 받는 주급은 131만 5,000 달러(약 15억 5,500만 원)다. 이는 PSG에서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급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만 672골 301도움, 그리고 7차례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를 고려했을 때 답답한 현재의 행보다.

알고 보니 메시는 현재 프랑스에서 혹독한 적응기를 보내고 있었다.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는 나에게 많은 경기에서 추위를 느꼈고, 특히 눈 속에서 뛰면서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수아레스는 "메시는 프랑스의 추운 날씨에 적응해야만 한다"라며 조언을 보냈다. 즉, 메시는 새로운 나라의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던 것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20년 넘는 선수 생활을 보냈다. 아무리 전설이라 할지라도 급작스럽게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도 최근 리그앙에서 14라운드 낭트전을 통해 데뷔골을 알렸고, 15라운드 생테티엔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천천히 갑옷을 벗고 있는 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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