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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눈물' 흘린 홍정호, "전북에는 우승 DNA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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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역사적인 5연패와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한 전북 현대의 캡틴 홍정호가 전북의 우승 DNA를 언급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76점이 되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고, 역사적인 K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우선 일주일 동안 잠을 잘 못 잤다. 부담도 됐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잠을 설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목표가 있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감독님이 경기 전에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결과가 잘 나와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1994년 12월 12일 창단된 전북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지금의 위치는 아니었다. 2000년 전북 현대 모터스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최강희 감독이 부임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고, 이동국, 김상식, 조재진 등 스타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결과적으로 200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모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함께 흥행과 성적을 모두 잡으면서 K리그 최강 클럽으로 우뚝 섰다.

전북에는 우승 DNA가 있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모두가 함께 극복하며 반전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 마디로 위대한 왕조다. 2009년 K리그1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5년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사상 첫 K리그1 4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2021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5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13년 동안 무려 9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전북에는 우승 DNA가 있다. 우승을 해본 선수들이 워낙 많다. 2년 전과는 반대의 상황이었다. 울산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잘못될까봐 걱정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미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우승을 해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하는지 잘 안다"고 답했다.

경기 후 홍정호는 김상식 감독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주장으로 첫 시즌 힘든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흘린 눈물이었고, 기쁨의 눈물이었다.

홍정호는 "감독님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울컥했다. 잘 하고 싶었다. 주장이기 때문에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 중간 고비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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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기자회견]

-소감

우선 일주일 동안 잠을 잘 못 잤다. 부담도 됐고,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잠을 설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목표가 있었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감독님이 경기 전에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결과가 잘 나와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동국에 이은 주장

사실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투표로 주장을 맡게 됐다. 동국이형이 오랜 시간 주장 역할을 잘 해주셨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서 뽑아준 만큼 잘하고 싶었다. 매 경기 열심히 했다. 사실 동국이형 반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은 철순이형, 용이형 등이 잘 도와줬다. 감사하다. 사실 동국이형의 역할이 너무 컸다. 팀에 계시면 안정감이 생겼다. 제가 주장을 하면서 보지 못했던 부분들은 철순이형, 용이형이 잡아줬다. 형들이 투지를 보여주다 보니 후배들이 잘 따랐던 것 같다.

-승리 요정 이동국

경기장에 도착하고 나서 선수들이 진지했고, 조용했다. 동국이형이 라커룸에 들어오면서 '승리요정'이 왔다면서 우승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마음이 편해졌고, 안정감이 생겼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을 찾아오시는 것이 쉽지 않은데 와주셔서 힘이 됐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어떤 자리든 동국이형이 와주신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꼭 필요하다. 감독님과 사이도 좋은 만큼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현재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은 대스타고, 방송에서 잘 나가시기 때문이다.

-눈물의 의미

감독님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울컥했다. 잘 하고 싶었다. 주장이기 때문에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 중간 고비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했다.

-MVP

멋지게 차려 입고 시상식에 가겠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며 경기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었다. 인생 수비도 나왔고, 좋은 장면도 많았다. 잘 봐주셨기 때문에 팀에서 후보로 올려주셨다. 좋은 기회니까 꼭 받고 싶다.

-수훈선수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그래도 한 명을 뽑자면 백승호다. 최영준 등 부상자가 있었는데 가운데서 잘 지켜줬다. 승호가 중원에서 잘해줬기 때문에 수월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

울산 원정에서 마지막 헤딩을 클리어링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실점을 했다면 우승은 우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수비였다.

-4번의 우승 경험

전북에는 우승 DNA가 있다. 우승을 해본 선수들이 워낙 많다. 2년 전과는 반대의 상황이었다. 울산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잘못될까봐 걱정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미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우승을 해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하는지 잘 안다.

-터닝 포인트

3연패를 한 후에 성남전에서 승리를 했다. 그 승리가 반전의 계기가 됐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시즌 막판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구스타보가 역할을 잘해줬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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