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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집사부'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제주도 '각집' 생활 이유 "스트레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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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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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대한민국 의학계의 유명 인사 부부 여에스더, 홍혜걸이 사부로 등장해 달콤살벌한 제주도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제주도의 아름다운 저택 마당에서 멤버들과 사부가 만났다. 두 사람은 녹화를 준비하면서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집사부일체' 녹화를 앞두고 갈대와 귤나무를 급하게 심은 것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실내에도 급하게 산 의자와 조화 화분, 자전거 소품이 가득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제주도 집은 남편 홍혜걸이 마련한 집으로 두 사람은 서울과 제주도로 '각집' 생활을 하고 있었다.

'집사부일체' 녹화를 위해 인테리어를 화려하게 꾸민 이유를 묻자 홍혜걸은 "항간에는 내가 집사람에게 찍혀서 제주도로 귀양을 갔다는 소문이 있더라. 남자 혼자 사는데 구질구질하게 보이기 싫어서 더 화려하게 꾸몄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건강 때문에 우호적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로 갱년기가 되면서 강한 눈빛을 보면 내가 상처를 받고 남편은 내가 잔소리하는 게 꿈에 나온다고 하더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나. 각집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졌고 나는 마음이 안정이 됐고 남편도 행복해 한다"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집사람도 의사이기는 한데 뇌동맥류, 천식, 우울증 등 지병이 많다. 나도 디스크, 결핵에 검진을 하다가 폐에 이상한 게 나왔는데 간유리음영이었다. 제주도에 내려와서 수양을 하고 강아지와 평화롭게 살면서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두 사람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암세포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심박수를 낮추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했다. 짧은 격한 운동을 해서 심장을 단련하면 심박수를 낮출 수 있고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이승기는 밤을 새우고 과한 스케줄을 한 후에도 꼭 운동을 하러 간다고. 이에 여에스더는 "밤새운 날은 운동하면 안 된다. 과로했을 때는 운동하면 안 된다. 운동이 몸에 좋지만 밤을 새운 후에는 운동을 안 해야 면역력이 올라간다. 쉬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플랭크 운동이 건강에 좋다면서 즉석에서 플랭크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30대 멤버들이 관심을 갖는 탈모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여에스더는 대를 걸러서 유전된다는 속설은 틀렸고 친가보다 외가의 영향이 크다고 했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모자를 쓰면 탈모에 좋지 않다는 말에 그 자리에서 바로 모자의 끈을 느슨하게 풀기도 했다. 여에스더는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약을 먹는 게 효과적이다. DHT호르몬을 줄이는 약을 먹는 것이 효과가 있다"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탈모약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홍혜걸은 그런 부작용이 작지만 있을 수 있다면서도 "성욕 감퇴도 나쁜 건 아니다. 내 나이가 되면 거추장스럽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남성의 성기능은 호르몬만의 문제는 아니고 그때의 마음, 불안감, 상대와의 관계 요인이 있다. 탈모로 인해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보다 탈모약을 복용하고 자신감이 회복되는 게 더 이점이 있다"라며 "아들이 26세인데, 탈모 낌새가 보이면 약을 먹으라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반면 홍혜걸은 바르는 치료제를 추천하고 싶다면서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에 바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홍혜걸은 아프리카 밀림에 사는 얼룩말은 위궤양이 걸리지 않는다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살라고 했고, 여에스더 역시 스트레스로 죽는 경우가 많은 연어처럼 살지 말라는 말로 '집사부일체'를 마무리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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