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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실제 술 마시며 연기"…이선빈, '술도녀'로 증명한 배우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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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연예인들이 공개연애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뭘 하든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연인의 이름이다. 뭘 먹든 뭘 입든 뭘 찍든, 당사자 이름 앞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연인의 이름이 고정 수식어처럼 붙는다.

배우 이선빈도 그런 공개연애의 부작용(?)을 겪곤 한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는 3년째 공개연애 상대인 배우 이광수의 이름이 거론된다. 냉정히 말하자면, 남자친구의 인지도가 너무 높은 탓이기도 하고, 반대로 이선빈이 배우로서 아직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탓이기도 하다. 연기보다 연애 사실이 더 대중의 이목을 끈다는 건, 배우로서 분명 곤란한 일이다.

하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의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을 기점으로, 이선빈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질 듯 하다.

'술도녀'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서른살 친구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보는 사람마저 속 시원하게 만드는 맛깔난 음주 장면, 술에 진심인 세 여자 소희(이선빈), 지연(한선화), 지구(정은지)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 이들의 연대와 진한 우정, 공감 가는 직장생활과 가족 이야기 등이 12부작 '술도녀'를 알차게 채웠다.

TV에서 방영되지 않은 OTT용 콘텐츠인데, 입소문을 탄 '술도녀'의 인기는 뜨거웠다. '술도녀'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했고, 각종 SNS에는 '술도녀'의 명장면 영상과 관련 콘텐츠들이 퍼졌으며, 극 중 주인공들의 건배사인 "적시자"는 유행어로 번졌다.

'술도녀'의 중심에는 이선빈이 있었다. 개성 강한 세 친구의 무게중심을 잡는 소희 역으로, 또 시청자의 공감을 더하는 내레이터로 극을 이끌었다. 친구들과 술에 취해 진상을 부리는 코믹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 반면, 방송국 예능 작가로서 보여준 현실적인 직장인 연기는 흥미를 돋웠다. 거침없는 욕설과 사투리 연기는 입을 떡 벌어지게 했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무너지는 연기는 먹먹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선빈은 '술도녀'를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드러내며 자신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제 많은 사람이 안다. 누구의 여자친구가 아닌, 오롯이 '배우 이선빈'으로서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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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도녀'의 소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실제로 마주한 이선빈은 '술도녀' 속 소희가 튀어나온 듯 했다. 유쾌하고 솔직한 화법, 넘치는 에너지가 딱 소희 그 자체였다. 이선빈은 주변에서도 "소희는 그냥 너"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제가 생각해도 소희랑 비슷한 거 같긴 해요. 남들 웃기는데 욕심 있고, 까불거리고, 친구나 언니들한테 애교 부리는 것도 좋아하고요. 작가라는 직업이 인내심이 많아야 하는데, 저도 화가 잘 안나는 성격이라 참는 걸 잘해요. 대신 한 번 터지면 당장 5분 뒤를 안 보는 스타일이죠. 소희처럼요."

'술도녀'가 OTT 콘텐츠라, 시청률이나 관객수처럼 한 눈에 수치로 보여지는 인기 척도가 없다. 이선빈은 SNS 분위기와 주변 지인들의 반응, 특히 티빙 담당자들의 증언으로 '술도녀'의 인기를 체감했다고 한다.

"TV 드라마라면 시청률을 보면 될 텐데, '술도녀'는 OTT라 반응을 어떻게 확인해야할 지 몰랐어요. 이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는 건, SNS를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술도녀'와 관련된 SNS 인기글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고, 친구가 고깃집에 갔다가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술도녀'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도 해주고. 그렇게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했어요. 특히 티빙 쪽 관계자 분들이나 제작사 쪽에서 '진짜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 'OTT 시장에서 대박났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주시더라고요."

이선빈은 '술도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재미있으면서도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내용에 끌렸다고 한다. 그녀 스스로 언젠가 한 번은 했던 말과 행동, 경험들이 '술도녀'에 대사와 장면으로 그려져 있었다.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공감을 진짜 많이 했어요. '나도 이런 적이 있는데' 하는 상황들이 많았죠. 이 작품이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하나 자신 있었던 건 '누구나 쉽게 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겠다' 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OTT 작품이라, '찐' 대사들로 더 현실성 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영화보다도 센 대사가 많았죠. 그게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극 중 소희는 출판사 직원 출신의 방송국 예능 작가다. 직장 내 서열 앞에 고개를 숙이고 인내하지만, 끝내 할 말은 다 하고야 마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연예인 섭외를 위해 통화를 하며 상냥한 목소리로 아부하는 소희의 직업적 태세전환은, 어딘가 존재할 것 같은 예능작가의 현실적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직장생활은 안 해봤지만, 과거에 알바를 했던 경험들을 생각하며 연기했어요. 친구들의 경험도 많이 참고했는데, 특히 저랑 같이 살기도 했던 절친이 실제 방송국 작가라 자문을 구할 수 있었어요. 걔가 섭외 전화를 할 때 말투가 달라지는 걸 몇 년을 봐왔던 지라.(웃음) 그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또 소희가 일을 하며 많이 참는 부분들은, 제가 화를 안내고 잘 참는데, 그런 성격을 녹여보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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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지와 한선화, 친언니들이 생긴 기분"

축구 예능에서는 여성 연예인들이 '골(GoaL)'을 때리는데, '술도녀'의 세 여자들은 술을 마시고 정말 '골때리는' 일들을 벌였다. 맥주병 뚜껑을 병따개가 아닌 온갖 도구로 '뻥' 소리가 나게 따고, 거침없이 수십 병의 술을 마시다가, 맨정신에 했다면 '기행'이라 했을 짓들을 취해서 저지르는 소희, 지연, 지구. 이들을 연기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는 여배우로서 모든 걸 내려놓은 듯, 제대로 음주와 코믹 연기를 펼쳤다.

"물론 부담은 많았죠. 저희도 이렇게까지 해본 건 처음이라서요. 신이 센 만큼, 이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됐어요. 근데 하다 보니, 코믹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또 셋이 너무 친해져서 서로가 편하니까, 상대방한테 '이렇게 하면 더 웃길 거 같아'라며 더 재미있게 표현할 아이디어를 줬어요. 저희 셋이 함께 나오는 신에서는 항상 애드리브가 추가됐어요. 그런 장면들이 재미있다며, SNS에 '짤'로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이 작품의 중심축은 소희, 지연, 지구가 음주 위에 쌓아 올린 진한 우정이야기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친구의 심정을 이해하고, 힘든 일이 닥친 친구에게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는 이들의 단단한 우정은 공감을 넘어 감동마저 자아냈다. '술도녀' 속 이들의 우정은 드라마 밖에서도 이어졌다.

"진짜 친언니들이 생긴 기분이에요. 선화언니, 은지언니 눈에는 제가 귀여운 동생일 텐데, 저한테는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있는 언니들이었어요. 저희 셋이 모이면 너무 신나요. 뭐 주제 하나가 던져지면 티키타카가 정말 잘 맞아요. 한 번은 저희집에서 언니들과 저녁 6시반인가 만나 와인 마시며 수다를 떨었는데, 그게 새벽 4시반까지 이어졌어요. 그렇게 시간이 간 줄 몰랐어요. 셋이 정말 친해졌고, 각자 성격이 다른데 또 잘 맞아요. 그러다 보니, 드라마 속 대사가 우리가 하는 말 같았어요. 소희가 지연이한테 안부를 묻는 장면이 있으면, 이선빈으로서 한선화 언니한테 묻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왔어요. 셋이 서로를 위하며, 재미있게 놀면서 촬영한 거 같아요."

소희와 독특한 러브라인을 만든 예능PD 강북구 역 최시원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선빈은 소희와 북구의 전쟁 같고 찌질한, 개성 강했던 러브라인이 최시원의 센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시원오빠의 센스가 보통이 아니에요. 코믹 연기에서 오빠한테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았고, 항상 케미들이 좋았죠. 애정신들도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지를 상의하며 준비했어요. 베드신도 있고 키스신도 있었는데, 저희는 그게 애정신이라기 보단 액션신이라 생각했어요. 설레고 끈적하고 그런 게 아니라, 보는 사람들도 다 웃게 만드는 그런 신들이었죠. 찍는 저희도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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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리티가 남달랐던 이유 "실제 술 마시며 촬영"

'술도녀'에 가장 많이 등장한 건 음주 장면들이다. 음주 연기도 취한 정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결이 달라진다. 이선빈은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실제로 술을 마시며 촬영한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항상 감독님한테 '이거 소희가 얼마나 취한 건가요' 물어보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술 먹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볼터치 분장을 하던지 해서 변화를 줬죠. 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찍은 적이 많았어요. 은지언니는 술을 마셔도 얼굴에 티가 안 나는 스타일이라 얼굴에 분장을 했고, 저랑 선화언니는 마시면 빨개지는 스타일인데, 화면을 잘 보면 귀나 목 부위가 다 빨개져 있어요."

이선빈이 '술도녀'에서 가장 연기하기 어려워했던 장면은 박영규에게 전라도 사투리로 욕을 퍼붓는 신이었다. 엄청난 대사량에 사투리 연기, 게다가 까마득한 선배인 박영규에게 찰지게 욕을 하는 장면이라, 준비 과정에서부터 부담이 컸다.

"저희 드라마식대로 표현하자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정도' 였어요. 박영규 선생님을 뵙는 것도 처음인데, 욕 대사만 한 가득이고, 딕션도 좋아야 하고, 전 충청도 사람인데 전라도 사투리 연기까지 해야했죠. 이게 랩처럼 빠르게 쏴 줘야 하는 대사인데, 한 글자라도 어긋나면 그 뒤가 다 무너져서, 준비하며 부담감을 엄청 느꼈어요. 대본이 나오고 계속 연습했어요. 누가 저를 툭 치면 그 대사가 그냥 나올 수 있을 만큼 계속 했어요. 데뷔하고 나서 했던 연기 중, 가장 오래 준비한 신인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신을 떠올리면 PTSD처럼, 지금도 당시 고군분투한게 생각나고 그 대사가 입에서 나와요."

'술도녀'에서 시청자가 가장 공감했던 장면들 중 하나는 소희가 갑자기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장례를 치르는 이야기다. 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딸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애끓는 마음으로 슬픔을 토해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또 현실적인 장례식장 풍경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선빈은 극 중 소희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는 장면을 실제로 3일 동안 촬영했고, 힘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장례식장에서 상복을 입고 진짜 3일 동안 울면서 찍었어요. 너무 힘들었죠. 제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은, 장례식장에서 가짜로 보이거나 어색하게 느껴지면 안 되고 현실적으로 보여져야 한다는 거. 또 시청자가 한 회 내내 장례식장 장면들을 보면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눈물 연기를 매번 다르게 표현해야한다는 것이었어요. 저한테는 굉장히 부담이었는데, 3일 동안 찍으면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언니들도 감정적으로 잘 맞춰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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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도녀', 좋은 나무가 된 작품…'시즌2 기다려"

'술도녀 속 세 주인공은 술을 엄청 잘 마신다. 그렇다면, 이선빈의 실제 주량은 어느 정도일까. 그녀는 아직 취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셔본 경험이 없다고 털어놨다.

"술을 처음 배울 때 주변 환경과 사람이 중요하잖아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고 20대 초반까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처음 술을 배울 때 주변에 술을 즐기는 사람이 없었어요. 연습생 땐 술 마시면 혼날까봐 더 안 먹기도 했고요. 그러다 연기 전문 회사로 옮기고 지금까지 온 건데, 그동안 일만 해서 술자리가 많이 없기도 했어요. 선배님들과 쫑파티를 하거나 술자리를 갖게 되면, 전 술을 별로 안 마셔도 취한 것처럼 높은 텐션이 나와서, 사람들이 더 술을 안 권하기도 해요.(웃음) 아직 술을 취할 정도로 마셔본 적이 없어요. 많이 마셨다, 싶으면 자러 들어가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술도녀' 마지막 회에서는 소희, 지연, 지구와 각각의 '썸'을 이어온 남자들이 한 술집에 모이고, 세 여자 중 한 명만이 작년 크리스마스 때 빈 소원을 이룬다는 암시로 끝을 맺는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술도녀' 시즌2 논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시즌1의 열린 결말은 시즌2를 기대하게 한다.

"연기를 한 저희도 세 친구 중 소원을 이룬 애가 누군지 몰라요. 서로 누구냐고 막 궁금해 했어요. 시청자 분들과 똑 같은 입장이에요.(웃음) 시즌2 제작 이야기가 긍정적으로 오가는 건 아는데,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게 하나도 없어서 저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어요. 시즌2 제작이 성사된다면, 저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이선빈에게 이 작품이 더 특별한 이유는, 평소 하고 싶었던 장르와 연기에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고, 그 안에서 좋은 사람들까지 만났기 때문이다. 이선빈에게 '술도녀'는 더할 나위 없이 모든 게 완벽했다.

"전부터 하고 싶은 작품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고, 그동안 남자 선배님들과 많이 해와서 '워맨스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술도녀'는 그 바람이 다 들어간 드라마라,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반응까지 너무 좋고 공감도 많이 해주니, 제가 보답받은 기분이에요. 시험 문제를 풀었는데 동그라미를 받은 기분이랄까요. '네가 갈구했던 작품의 성격이, 너랑 잘 맞는구나'라는 걸 확인 받은 기분도 들어요. 거기다가 너무 좋은 사람들도 얻었잖아요. '술도녀'는 저한테, 잔 가지들도 없이 예쁘고 좋은 나무가 된 작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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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과의 인터뷰 초반, 자연스럽게 이광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공개연애를 하는 중이라도 연인에 대한 질문은 난감해 하면서 작품 위주로 질문해 달라며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선빈은 달랐다. 작품에 대한 연인의 피드백을 묻는 질문에 이선빈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만났다는 듯 호탕하게 웃음부터 터뜨렸다.

그리고 "'(이광수가) 본방사수를 항상 해줬고, 굉장히 재미있다는 피드백을 많이 해줬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광수도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데, 따로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도 이선빈은 "제가 일 얘기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걸 물어보거나 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짧은 언급이었지만, 털털한데 솔직하고, 자신의 사랑 앞에선 당당할 줄 아는, 이선빈의 성격이 고스란히 엿보인 순간이었다.

[사진제공=이니셜 엔터테인먼트, 유영준 스튜디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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