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기지개 켠 화장품주, 매수 타이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2주 최저가 찍고 이달 줄반등
전문가 “여전히 저평가” 입모아
추가 상승 가능성엔 엇갈린 전망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말 나란히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며 추락한 주요 화장품주들이 이달 반등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장품주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본격적인 반등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LG생활건강과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 주요 화장품주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지난 3일 전주보다 2.19% 상승한 1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덕분이다. 지난 11월 30일 종가 기준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LG생활건강 주가는 이후 사흘간 최저점 대비 10.72%나 올랐다. 11월 30일 60만원선 밑으로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쓴 LG생활건강우 주가도 상승했다. LG생활건강우 주가는 종가 기준 최저점 경신 다음 날인 1일에도 장중 59만5000원까지 내려가며 하락을 재현하는 듯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뿐 아니라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 지난 11월말 일제히 내려앉았던 유가증권시장 화장품주는 이달 모두 상승세다. 최근 3거래일간 이들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아모레G 6.67%, 아모레퍼시픽 6.37%, 코스맥스 10.03%에 달한다.

주가가 최근 며칠 새 가파르게 올랐지만 전문가들은 화장품주가 여전히 저점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 집계 결과 코스맥스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3일 주가 간 괴리율은 63.8%에 달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괴리율도 43.2%였다. '높은 괴리율'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적정가 대비 현재 주가가 그 만큼 저평가돼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4분기 들어 3·4분기 중국 소비 둔화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여러 소비 지표들은 관련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며 "개별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다.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 '후' 브랜드의 중국 매출을 기존 역성장에서 성장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가 저평가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반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보수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도는 커지고 있지만 시장 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하기엔 이르단 관측이다.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유지한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저평가 구간은 맞다"면서도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이 확보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한국 화장품업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약화된 상황이 단기간에 반전될 계기는 아직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점유율 17.4%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점유율(M/S) 1위에 오르겠다"며 "화장품업종 투자 매력도 검토 시 한국 화장품업체들의 장기적인 온라인 채널 대응 전략과 성과 확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