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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북 V9] 3년 동안 이어져온 전쟁, 이번에도 전북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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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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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3년 동안 이어져온 우승 전쟁. 이번에도 전북이 웃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76점이 되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고, 역사적인 K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전북과 울산 현대의 우승 전쟁은 지난 3년간 이어져왔다. 그러나 매번 전북이 웃었다.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울산의 도전이 거셌지만 전북은 계속해서 왕좌를 지켜냈고, 이번에도 우승은 전북이었다.

울산은 지난 3년 동안 전북의 독주를 막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2019년에는 주민규를 비롯해 김보경, 불투이스, 김성준, 데이비드슨, 이동경 등을 영입하며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이후 울산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치고 나갔지만 최종전에서 웃지 못했다. 울산이 안방에서 포항에 1-4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전북은 강원에 1-0 승리를 했다. 특히 울산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충격적인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고,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결과적으로 두 팀은 승점 79점으로 같았지만 전북이 다득점에서 1골 앞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20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2019년 충격적인 역전 우승을 허용한 울산이 분노의 영입을 단행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이청용을 비롯해 조현우, 윤빛가람, 김기희, 정승현, 원두재, 고명진, 비욘 존슨 등을 영입하며 이번에야 말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이 이뤄졌기 때문에 전북을 넘어서는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북은 강했다. 전북은 울산과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고, 파이널 라운드 맞대결에서 김기희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전북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 출신 김기희의 실수를 점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고, 결국 2020년에도 전북이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차는 단 3점이었다.

2021년에도 전북이 웃었다. 울산이 홍명보 감독 체제로 변화를 주며 또 한 번 전력을 보강했고, 이번에는 다르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는 전북이 앞섰다. 이번 시즌도 두 팀의 맞대결에서 우승컵의 여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았는데,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전북이 승리를 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후 전북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의 타이틀을 지켜냈고, 이번에도 전북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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