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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도네시아 화산 분화로 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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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명 부상

파이낸셜뉴스

4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스메루 화산이 분화했다.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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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지역에서 한 남성이 화산재에 묻힌 차량 옆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있는 스메루 화산(해발 3676m)이 지난 4일 분화하면서 13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인도네시아 방재당국이 5일 발표했다.

CNN등에 따르면 이번 화산 분화로 900여명의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나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방재청은 이번 분화로 임신부 2명 등 98명이 다쳤으며 화상 등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35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스메루 화산은 전날 분화를 시작해 수km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발생시켰다. 분화 충격으로 다리와 가옥이 파손됐으며, 질식사한 가축들도 발견됐다. AFP통신은 화산 인근 루마장 지역에서는 마을 11곳 이상이 화산재에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스메루 화산은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지난해 12월, 올해 1월 등 최근 여러 차례 분화했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전 8시47분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 할마헤라섬 북쪽 해상에서 규모 6.0의 강진(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할마헤라섬은 스메루 화산과는 2000km가량 떨어져 있다. 이후 오전 10시 10분에는 동부 뉴기니섬 파푸아주 인근 해상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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