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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尹 공동선대위장에 ‘비니좌’ 노재승, 함익병, 박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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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유세차에 올라 지지연설을 하는 노재승씨./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국민의힘은 5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비니좌’ 노재승씨, 피부과 의사로 잘 알려진 함익병씨,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을 내정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노재승(37)씨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모자의 일종인 ‘비니’를 쓰고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 지지연설을 했던 일반인이다. 당시 영등포구에 살면서 마포구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노씨는 유세차에 올라 “제가 기억하는 서울시장은 이명박, 오세훈, 박원순”이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할 말이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뭘 했는지 모르겠다. 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세금으로 서민코스프레를 했다. 결말까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고 했었다. 이 연설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비니좌’(비니+능력이 뛰어난 ‘본좌’의 합성 조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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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원장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을 운영하는 피부과 의사 함익병 원장은 방송 출연 등으로 얼굴이 잘 알려져 있다. 함익병 원장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비정치인이면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분”이라며 “방송에서 가치관이 건전한 분으로 알려졌고 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대변하셨던 분”이라고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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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2021년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선 의원을 지낸 호남 출신 박주선 전 의원 영입을 발표한 직후 고개 숙여 박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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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중진으로 광주에서 4선을 의원을 지낸 박주선 전 부의장은 경선 과정에서부터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박 전 부의장은 윤 후보의 광주 5·18 묘역 사과 방문을 진정성 있는 행보로 평가하면서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변화와 윤 후보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놀라울 정도의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했었다. 또 박 전 부의장은 호남 민심과 관련해 “지금은 호남에서도 문재인정권 실정에 대한 대안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결점과 하자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의 국가원수가 되는데 적절한 분이냐는 평가를 두고 많은 분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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