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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재정비한 윤석열...정권교체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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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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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김종인 원톱 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권교체에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울산 회동' 이후 6일 선대위 공식 출범식을 통해 정권교체의 의지와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5일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공정경제·안전사회'를 공식 채택하기 전까지 대선 슬로건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국민이 불러낸 대통령'에 대해 "검사 직분에 충실했을 뿐인데, 대선후보가 된 윤 후보의 운명을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구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의 TV 토론 준비팀장이었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경제·안전사회' 슬로건은 문재인 정부의 불공정·규제 일변도의 정책·일방적인 제도 강행으로 경제 양극화가 심해진 것을 지적함과 동시에 이별 통보에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등의 중범죄를 '데이트 폭력'으로 치부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는 과거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자신의 조카를 변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당 사건을 두고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선대위 갈등 봉합 이후 생길 수 있는 자만을 경계하며 '가능성의 예술'인 정치를 통해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분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라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을 믿는다. 사람들이 모두 안 될 것 같다고 하는 일을 대화를 통해서 해내는 것이 정치고, 그것이 정치의 매력"이라며 "저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저는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출범할 선대위에 추가로 합류할 인사들도 윤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권성동 당 사무총장과 회동을 하고 측근인 금태섭 전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의 합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해 10월 경직된 민주당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금 전 의원은 이후 김 위원장의 일생을 다룬 만화책의 발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조국흑서'의 공동 필진으로 참여하고 최근 윤 후보 주위에 문고리 세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양수 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등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 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한 직능총괄본부장엔 김상훈·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괄상황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비서실 내 정책실장으로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위원으로 ▲권익위 부위원장이었던 이상민 변호사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선대위에 참여하고 대변인에 황규환 당 부대변인이 추가로 인선됐다.이 수석대변인은 금 전 의원과 권 변호사의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선 "저도 아직 모르겠다.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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