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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맨’ 김종국(48) 수석코치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10대 사령탑에 올랐다.
KIA는 5일 “김종국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 구단은 “프로 데뷔 때부터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클럽맨’ 김종국 감독이 누구보다 타이거즈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조용하면서도 강단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종국 신임 감독은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감이 훨씬 크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6년 1차 지명으로 해태에 입단한 김 감독은 2009년 은퇴할 때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었으며 1군 무대에서 1,359경기 타율 0.247, 66홈런, 429타점, 25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만 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시즌 동안 작전, 주루, 수석 코치 역할을 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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