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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BTS, LA 콘서트로 394억원 매출…9년 만에 전 세계 공연 최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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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투어 콘서트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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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비영어권 가수 최초 3000만 클럽 가입, 美 18년 만에 최대 수익, 9년 만에 전 세계 단일 공연장 최대 흥행,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대 6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팬데믹 이후 처음 연 대면 콘서트로 전 세계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연 네 차례의 공연으로 3330만 달러(393억9000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공연 티켓 판매액을 집계하는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LA 공연 4회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 총 21만4000 장을 팔았다.

이는 2012년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콘서트를 하며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전 세계 단일 공연장에서 올린 최대 수익으로,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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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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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에서 열렸던 콘서트를 기준으로 하면 18년 만에 가장 큰 박스스코어이자,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공연 중에서는 역대 최대다.

뿐만 아니라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뉴욕주 공연(3870만 달러)에 이어 북미 지역 콘서트 중에서는 역대 2위 흥행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LA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박스스코어 역대 흥행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역대 1∼5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기간 전체 공연 횟수가 방탄소년단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룹의 이번 성과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5위 내에 든 스파이스 걸스와 테이크 댓 공연은 각각 17회, 8회였다. 이어 스프링스틴은 10차례, 워터스는 9차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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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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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LA 콘서트를 계기로 비영어권 아티스트트 박스스코어 ‘3000만 달러 클럽’에도 가입했다. 기존의 3000만 달러 클럽 아티스트는 U2, 그레이트풀 데드를 합쳐 모두 6팀이다.

빌보드는 “기존 멤버 중 누구도 3000만 달러 클럽 가입 5년 이내에 싱글차트 ‘핫100’ 20위권에 들지 못했다”며 “하지만 BTS는 '버터' 등 3곡을 '핫 100' 정상에 올렸고 이번 콘서트로 올 한해를 장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에서 '다이너마이트'와 '버터' 등 영어 히트곡도 있었지만, 한국어 노래가 주를 이뤘다"=”며 비영어권 그룹으로서 박스스코어 대기록을 세웠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덧붙여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통산 60회 콘서트를 통해 2억5690만 달러(3039억 원)에 달하는 200만 장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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