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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혜진, LPGA Q시리즈 1차 3R 2위 도약…안나린‧홍예은, 공동 7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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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다섯 라운드, 연습보다는 휴식에 집중"

뉴스1

최혜진. (KLPGA 제공)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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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연속 대상의 주인공 최혜진(22·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퀄리파잉) 시리즈 셋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안나린(25·문영그룹)과 홍예은(19·CJ오쇼핑)은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최혜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 코스(파71·6643야드)에서 열린 Q시리즈 1차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2위에 올랐다. 12언더파 204타 단독 선두인 폴린 루생-부샤를(프랑스)과는 1타 차다.

Q시리즈는 LPGA투어 진출을 향한 관문이다. 1차 시리즈는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지고 상위 70명의 선수가 다음 주 열리는 2차 시리즈 출전권을 얻는다. 2차 시리즈(72홀)에서 45위 안에 들면 2022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KLPGA 투어 대상을 휩쓴 최혜진은 첫날 공동 25위를 마크하더니 2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상승세는 3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전반은 좋지 않았다. 최혜진은 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또 보기에 그쳤다.

불안하던 샷은 후반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단독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최혜진은 "초반 실수로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1라운드 때도 후반에 잘 쳤던 기억을 살려 후반에 집중했다. 덕분에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4라운드가 열리는 크로싱스 코스가 쉽다고 하지만 실수가 하나라도 나오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집중해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3라운드까지 좋은 경기를 이어간 최혜진은 "다섯 라운드가 남았는데 최대한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연습도 분명 중요하지만 대회 전에 충분히 마쳤다. 1차 대회가 끝나면 휴식을 취하며 2차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안나린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6타를 친 안나린은 홍예은 등과 공동 7위가 됐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휩쓴 18세 아타야 티티쿨(태국)은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7승을 올린 세계랭킹 14위의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72위에 머물렀던 2019년 LPGA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이날 6타를 줄이는데 성공, 중간합계 4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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