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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Q시리즈 3R 2위' 최혜진, "내일 잘치고 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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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폴린 루신-부차드 1타차 추격
안나린, 홍예은과 함께 공동 7위


파이낸셜뉴스

최혜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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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2·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Q시리즈 3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선두 폴린 루신 부차드(프랑스)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혜진은 "전반적으로 보면 초반에 실수가 나와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1라운드 때 폴스 코스 후반에 잘 쳤던 기억을 살려서,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했더니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일 크로싱스 코스가 쉽다고 하는데 끝까지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하고 그린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잘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본선 4라운드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밝혔다. 최혜진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연습은 대회 전에 준비했으니 이번주 대회가 끝나고 나면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나린(25·문영그룹)은 1타를 잃어 공동선두에서 공동 7위(중간합계 8언더파 206타)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4타를 줄인 홍예은도 안나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신인왕 출신인 아타야 티티쿨(세계 18위·태국)은 5타를 줄여 페이윤 치엔(대만)과 함께 공동 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로 도약했다.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후루에 아야카(14위·일본)는 공동 5위(중간합계 9언더파 205타), 2019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공동 25위(합계 4언더파 211타)를 각각 기록했다. LPGA투어서 통산 2승을 기록했으나 최근 부진으로 시드를 잃은 이미향(28·볼빅)은 공동 99위로 밀려 본선 진출을 위해선 4라운드서 타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

LPGA투어 Q시리즈는 예선 4라운드를 치러 본선 진출자 상위 70명을 먼저 추려낸다. 그런 다음 예선 통과자들끼리 총 4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LPGA투어 카드 획득을 위한 본선 4라운드 경쟁을 펼친다. 이 시리즈를 '죽음의 레이스'로 부르는 것은 이렇듯 총 8라운드의 강행군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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