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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사업 뛰어드는 3N, 내년부터 실적부진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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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빅3로 분류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올해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사업에 뛰어든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신흥강자로 분류되는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에 이어 NFT를 내세우는 위메이드에게도 추격당하면서 사업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

◆넥슨, 메타버스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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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넥슨은 메타버스 기획 '프로젝트 MOD'를 가동하며 미래 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유명 게임 IP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합류시키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프로젝트 MOD는 메타버스 속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초보 창작자들을 위한 간편한 제작 기능을 제공하며, 전문 창작자들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넥슨의 인기 IP인 '메이플스토리'의 방대한 스토리 그래픽과 UG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플레이 자율도가 높은 환경을 제공한다. 넥슨은 플레이어들이 직접 만든 리소스에 메이플스토리 IP를 조합해 소셜 공간이나 생활형 콘텐츠 메타버스 속 놀거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크리에이터 참여 공모전 'CI 2021'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계획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외에 추가적으로 프로젝트 MOD에 합류 예정인 IP가 있는지에 대한 본지의 질문엔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등 넥슨의 IP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소셜카지노 추가로 수익성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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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소셜카지노를 인수하고 수익성 증가를 노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8월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21억9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소셜카지노는 실제 카지노의 슬롯머신, 포커 등을 PC나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규모를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스핀엑스 매출 70%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넷마블의 북미지역 중심 캐주얼 게임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부터는 스핀엑스의 인수가 온기반영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해당 분기의 실적 부진을 설명하며 소셜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은 4분기부터 반영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스핀엑스를 게임을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 "스핀엑스 게임즈 인수를 통해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장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소셜 카지노 게임의 플랫폼 성향으로 당사에 안정적인 매출로 지속 기여할 수 있다"며 "RPG는 게임별 흥행이 주요하다면, 소셜 카지노 게임은 플랫폼 성질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메타버스 VFX 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 컨콜에서 넷마블 측은 "블록체인과 NFT를 게임과 연계하는 부분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내년 초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설명회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 NFT 진출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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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NFT 진출계획을 발표하며 현재 게임사의 상승 흐름에 탑승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1일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NFT가 게임에 잘 접목되기 위해서는 게임 내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관리, 이해의 경험, 지식,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엔씨가 하고 있는 MMO가 NFT 적용에 가장 적합한 장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하며,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그동안 NFT는 예술 작품과 콘텐츠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최근 게임업계에서 이른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구조인 'P2E'를 도입하며 NF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엔씨는 NFT 플랫폼으로 '퍼플'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퍼플을 글로벌 시장에서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게임·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회사의 중장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 IP에도 NFT 기술을 적용할 예정인지에 대한 본지의 질문에 "NFT 기술을 접목할 IP는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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