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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리뷰] '구경이' 드디어 손잡은 김혜준·김해숙…이영애 극적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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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구경이'


김혜준(케이)과 김해숙(용국장)이 동맹을 맺은 가운데, 이영애(구경이)는 곽선영(나제희)과 재회했다.

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구경이' 9회에서는 네 주인공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갖은 사고를 치고 다니는 둘째 아들이 또 한번 말썽을 일으키는 바람에 청부살인업자가 필요했던 김해숙은 연쇄살인범 김혜준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이영애는 어느덧 자신의 삶의 이유가 돼 버린 곽선영을 다시 만났다.

이날 방송은 이영애와 김혜준 그리고 김해숙의 삼자대면으로 시작했다. 김혜준은 이영애의 절친 곽선영(나제희)을 두고 "죽일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도발했다. 혹시라도 곽선영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불안함을 느낀 이영애는 극도로 불안해하며 김혜준에게 분노했다.

김혜준은 이영애의 압박 속에도 눈 도 끔뻑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응, 오히려 함께 있던 김해숙에게 공조를 청했다. 김혜준은 대놓고 "사람 죽이는 일을 도와달라"며 손을 내밀었고, 김해숙은 김혜준의 볼을 꼬집으며 "진작 이렇게 만났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동맹에 응했다.

김해숙은 바로 수족 정석용(김부장)에게 이영애를 제거하라고 명령, 이영애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깊숙한 저유조 바닥으로 추락했다. 홀로 남은 이영애 곁에는 쓰레기들만 넘쳐났고, 다시 삶에 대한 의지가 꺼져갔다.

커다란 곰인형을 붙잡고 이영애는 처연하게 "내가 여기서 나가야 할 이유를 말해보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하늘에서 술이 떨어졌다. 이영애가 "술 이제 안 마신다"고 단호하게 답하자, 그 다음에는 컴퓨터가 떨어졌다. 이영애는 "내가 컴퓨터 게임이 좋아서 계속 한 줄 아니"라며 남편의 죽음 속에서 허우적댔던 자신의 아픔을 고백했다.

이때 스카프 하나가 날아왔고, 이영애는 불현듯 곽선영을 떠올렸다. 환상으로 찾아온 곽선영은 "왜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냐"고 속삭였고, 이영애는 "날 끄집어내는 건 항상 너였다"며 그녀의 목소리에 다시 힘을 얻었다. 극적으로 삶의 이유를 되찾은 이영애는 구렁텅이 속에서 밧줄을 잡고 조금씩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이영애를 기다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그의 동료들. 실종된 이영애를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선 백성철(산타), 조현철(경수)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죽은 줄만 알았던 곽선영도 이영애를 위로하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다시 뭉친 '케이 추적팀'은 김혜준을 잡기 위해 그녀의 오른팔 이홍내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홍내의 집 앞에는 의문의 상자가 배달돼 있었고, 그 속에는 머리에 리본을 묶은 남자가 있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홍내, 백성철, 조현철은 서로 부둥켜안고 사시나무 떨듯 두려움을 떨었고, 이영애는 좋지 않은 예감을 느꼈다. 과연 이 남자를 보낸 이와 그 의도가 무엇일지, 김혜준이 또 어떤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증을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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