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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족사에 울컥한 이재명…고민정 "얼마나 가슴 찢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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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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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울컥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목멘 가족사 연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을 가족에 대해 온갖 거친 말이 오갈 때 인간 이재명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가며 살아온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뛰어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을 부실건축이 아닌 튼튼한 나라로 만들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이 온통 검사 출신들로 들끓고 비전 설정도 없이 오로지 분노와 적개심으로 뭉쳐진 윤 후보가 아닌 국민과 함께 진흙탕에서 뒹굴며 살아온,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아는 검증된 이 후보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짧은 연설을 통해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성남에서의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시장에서 청소 일을 도맡았던 아버지와 시장 안 화장실 앞에서 휴지를 팔며 생계를 이어온 어머니, 탄광 일을 하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큰 형, 야쿠르트 배달, 미싱 일 등을 하다가 화장실에서 사망한 여동생 등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이 후보는 형님인 고(故) 이재선씨와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갈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가족이 시청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했다"며 "그 중 한분이 공무원에게 직접 지시하고 요구해서 차단했더니 그 사달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출신의 비천함이 제 잘못은 아니다"며 "저는 그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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