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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5관왕' 아이유 "20대 마지막"…설렘과 부담의 공존 [MMA 2021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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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아이유가 'MMA 2021' 5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20대의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MMA 2021(멜론뮤직어워드 2021)'가 지난 4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MMA 2021'은 '넥스트 뮤직 유니버스(NEXT MUSIC UNIVERSE) - 음악의 가치가 우리의 넥스트'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관통하는 탄탄한 무대 연출과 기획을 통해 비대면 시대 속 살아있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다.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풍성한 무대와 'MMA 2021'을 빛내는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소감들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지난 1월 선공개곡 '셀러브리티'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라일락'을 3월에 발표하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10월에 공개한 싱글 '스트로베리 문'까지 큰 사랑 받으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해보였다. 이처럼 2021년 활발한 활약을 펼친 아이유는 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와 앨범, 베스트 솔로 여자, 송라이터, 톱 10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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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과 '셀러브리티(Celebrity)', '라일락(LILAC)'까지 총 3개의 무대를 꾸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달달하고 러블리한 비주얼부터 시크한 블랙 카리스마 착장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아이유의 팔색조 매력이 가득했다.

무엇보다 1993년생으로 올해 스물 아홉 살인 아이유는 30대를 앞둔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드러내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송라이터상을 받은 아이유는 "올해는 20대의 마무리다. 30대가 되면 또 어떤 글들과 음악들이 저를 찾아올지 아주 설레고 기분이 두근두근하다. 너무 많이 다르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무언가를 만들어서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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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뒤에도 또 한 번 20대의 마지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유는 "'라일락'이라는 앨범이 제 20대 마지막 앨범이었다. 지금 생각해봤을 때 20살 때부터 29살 때까지 진짜 한 해도 안 쉬고 열심히 음악하려고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만큼은 자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또 멋진 30대의 모습으로, 너무 다르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신선한 모습으로 음악 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8년 데뷔해 15년차를 앞두고 있는 아이유가 그토록 꾸준하게 달려온 이유도 밝혔다. 그는 올해의 앨범상 수상 소감에서 "한해 한해 성적이 어땠든 성과가 어땠든 두렵기도 하고, 쉽고 싶었던 해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팬분들 곁에 있고 싶었고, 음악 팬분들 옆에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이 나오면 출퇴근 시간이나 등학교 길이 덜 힘들지 않나. 한 곡이라도 더 가까이 들려드리기 위해 분주하게 일했던 10여년"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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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쉼 없이 계속 달려가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아이유는 "너무너무 무거운 상이다. 모든 아티스트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한다. 이 상을 제가 혼자 받게 돼 더 감사하다. 이 상의 무게를 안고 동력 삼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누구보다 완벽한 성장 서사를 그려내는 아이유 옆에는 유애나가 늘 존재해왔다. 아이유는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서 "오늘 돌아가는 길에는 팬분들의 어깨가 으쓱할 것 같아 기쁘다. 매년 열심히 하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 유애나뿐 아니라 많은 K팝 가수 팬분들이 서로 함성 지르며 무대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건강하길 바란다.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번 'MMA 2021'은 아이유가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앨범상을, 방탄소년단이 '버터(Butter)'로 올해의 베스트송상을 거머쥐었으며 에스파가 올해의 레코드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MMA 2021'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베스트송 = 방탄소년단 '버터(Butter)'
▲올해의 아티스트 = 아이유
▲올해의 앨범 = 아이유 '라일락'
▲올해의 레코드 = 에스파 '새비지(Savage)'
▲올해의 TOP 10 = 방탄소년단, 아이유, 임영웅, 헤이즈, 릴보이(Lil Boi), 헤이즈,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 에스파, 악뮤(AKMU), NCT 드림
▲올해의 신인 남자 = 이무진
▲올해의 신인 여자 = 에스파
▲베스트 솔로 남자 = 임영웅
▲베스트 솔로 여자 = 아이유
▲베스트 그룹 남자 = 방탄소년단
▲베스트 그룹 여자 = 에스파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베스트 뮤직스타일 = 호미들
▲베스트 OST = 이무진
▲베스트 팝 아티스트 =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핫트렌드상 = 브레이브걸스
▲네티즌 인기상 = 방탄소년단
▲프로젝트 뮤직상 = MSG워너비(M.O.M)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상 = 스테이씨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상 = 엔하이픈
▲퍼포먼스상 = 더보이즈
▲송라이터상 = 아이유
▲퍼포먼스 디렉터상 = 손성득
▲세션상 = 김동민(기타), 고태영(베이스), 구름(신디/건반)

사진=카카오TV,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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