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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랑스의 메르켈?…공화당 사상 첫 여성 대선후보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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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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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우파 성향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상 처음 여성이 뽑혔습니다.

프랑스 공화당은 현지시간 4일 대선 후보 경선 결선 투표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 프랑스 주지사를 선출했다고 AP와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1차 경선에서 에릭 시오티 하원의원이 1위이고 페크레스 주지사는 2위였으나, 결선투표에서는 거꾸로 페크레스 주지사가 61%의 득표율로 39%에 그친 시오티 의원을 누르고 깜짝 선출됐습니다.

페크레스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직후 "나 같이 자기주장을 고수하고 용기가 있으며, 일을 해내는 여성은 메르켈 총리나 대처 총리 같이 우리 국민의 이익을 있는 힘을 다해 옹호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파리 외곽에서 태어난 페크레스 후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국립행정학교 출신으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보좌관으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변인과 예산담당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어 2015년 일드 프랑스 주지사에 당선됐습니다.

페크레스 후보는 '프랑스의 긍지 복원'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예산 삭감, 이민 억제, 가족의 가치 옹호, 범죄와 전쟁에 나서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성현 기자(sean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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