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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호날두 '저격'한 악마의 재능, "나한테 항의 문자까지 보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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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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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안토니오 카사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난한 뒤 그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4일 "카사노는 호날두를 비난한 뒤 그에게서 직접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자신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하며 분노가 담긴 문자를 카사노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2018년 적지 않은 나이에 이적한 유벤투스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호날두는 수많은 우승컵과 함게 한 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맨유로 복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멀티골을 신고하는 등 곧바로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EPL에서 11경기 6골 2도움을 올렸으며 UCL 역시 조별리그 5경기에서 무려 6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승리, 득점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동료들에게 과한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삼프도리아 등을 거쳤던 카사노도 같은 생각이었다.

카사노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뛰던 시절 "호날두는 거의 매 경기에서 골을 넣지만 그는 약간 이기적이다.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직접 골을 넣기 위해 살아간다. 어떤 활약을 펼쳤고 어떤 경기에 임했는지 보다 득점만을 추구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도 호날두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카사노는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TOP5에 들지 못한다. 호날두 위에는 리오넬 메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호나우두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들 모두 최고라는 평가를 받지만 호날두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한 발언이었다.

이에 카사노는 이탈리아의 축구 레전드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활동하는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의 채널에 출연해 "호날두가 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득점 기록, 우승 커리어 등을 언급하며 나에게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나에게 '넌 150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난 750골을 넣었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문자를 받고 호날두에게 답장을 했다. '호날두, 당신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침착하고 여유롭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메시를 봐라. 그는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문자는 나를 화나게 했다. 대체 뭐가 문제인가?"라며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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