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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지헤중’ 송혜교, 갑질에 ‘고군분투’→능력+운명으로 파리 진출해 '위기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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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송혜교가 소노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극본/제인, 연출/이길복 김재현) 8회에서는 위기를 돌파하는 영은(송혜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소노가 힐즈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가운데 하루종일 브리핑만을 기다린 영은은 힐즈 부사장에게 술 시중에 이어 “나랑 같이 서울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강요 받았다. 망설이던 영은은 미숙(박효주 분)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부사장에게 “브리핑 10분 하자고 하루종일 기다렸다, 손도 잡혔고, 부사장님이랑 단둘이 이 차에 타야 하나 미친 듯이 망설였다”며 “당신 지금 브리핑 듣자는 거 아니잖아요, 단둘이 술 마시면서 뭐 하자고?”라고 말했다. “당신 내가 누군지 몰라?”라는 부사장의 호통에 영은은 “신유정 상무 견제하라고 집안에서 박아놓은 낙하산”이라며 “갑질을 해도 좀 고급스럽게 합시다”라고 일침하고 떠나 미숙에게 향했다.

영은은 미숙에게 “왜 아무것도 안 하고 포기하려 하냐”며 항암 치료를 권했다. 미숙은 “지민이 이제 7살이야”라며 “엄마가 기운 없어서 누워있기만 하고 머리도 못 땋아줄 거다, 결국 ‘엄마는 왜 맨날 아파? 엄마 미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은은 “이모가 다 해줄게, 머리고 땋고 유치원도 데려다 주고”라며 “하루만 산대도 해보자”고 설득했다. 미숙은 “나 자꾸 희망 갖게 하지 마, 나 안 된대 영은아. 나 어떻게 해도 안 된대”라며 눈물 흘렸다.

지쳐서 돌아온 영은의 앞에 “일찍 일찍 좀 다닙시다”라며 재국(장기용 분)이 나타났다. “일주일 일정 사흘로 줄이느라 애쓴 보람 좀 있게”라고 웃는 재국의 모습에 영은은 “보고싶더라”고 안겼고 재국은 오열하는 영은을 위로했다.

영은은 재국의 친구인 DPHP 머천다이저인 세드릭을 소개받았다. 영은의 제안을 들은 세드릭은 “예전에 패션 포토 보조였던 친구가 디자이너 지망생에게 이런 문구를 써준 적이 있다 ‘언젠가 너의 열정이 울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은이 ‘소노’라는 브랜드 이름을 만드는 계기가 된 그 문구였다. 세드릭은 “그 디자이너 지망생이 이렇게 멋진 디자이너가 됐다”고 영은을 가리키며 웃었다. 영은은 재국에게 “라파예르 백화점에서 두 달 팝업 스토어를 열 수 있게 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소노는 파리 진출 소식으로 국내 백화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힐즈에 간 영은은 “신유정 씨가 잘못 알고 계신 게 있다”며 “국내 브랜드의 한계라고 하셨죠? 제가 보기엔 힐즈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획기적인 기획이라고 내놓은 게 수입 브랜드 왕창 들이고 수입 브랜드에 못 받은 수수료를 국내 브랜드에 떠넘기는 건가요?”라고 일침했다.

신유정은 “재국이가 도와줘서 라파예르 팝업을 한들 한 달은 반짝하겠죠? 그게 얼마나 갈까요?”라고 응수했고 “한 번으론 안 바뀌겠죠, 될 때까지 해보려고요”라는 하영은의 말에 “생각보다 무모한 사람이군요?”라며 비웃었다. 영은은 “사랑에 져봤고 내 꿈, 미래 다 접어봤어요. 그런데도 이러는 건 윤재국 씨한테 진심이니까, 근데 이렇게 무모하고 바보같아진 내가 나는 반가워요”라며 “우리 소노는 힐즈에 입점하지 않겠습니다, 힐즈가 아니라 내가 까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영은은 재국을 만나자마자 입을 맞춘 후 “고마워서, 넘치게 미치게”라고 말했다. 재국은 “내 덕 아니었대요, 하영은 씨 옷이 다 했다는데?”라며 세드릭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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