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 본인가 신청…보험업계 미칠 영향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년 초 출범 예정

보험업계 메기될지 주목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신청했다. 이르면 내년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보험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보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로선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허가가 나오는 대로 보험 상품을 준비해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엔 생활밀착형 소액 단기 보험에 집중하고 이후 모빌리티(자동차보험), 건강보험 등 장기 보험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누적 가입자 수 37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000만명(9월 기준)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등 카카오 계열사와의 협업 서비스도 위협적이다.

다만 디지털 보험사가 전통적인 보험사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많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발간한 리포트 '디지털보험사, 태풍인가 미풍인가'를 통해 "디지털보험사의 출범은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자가 금융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 특히 전통적인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보험서비스의 개발이나 시스템의 정교화와 고객맞춤화 등이 디지털 보험사에 중장기적인 숙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디지털 보험사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직접 경쟁 전략을 추진할 경우 보험업권 전반적으로 시장지위 유지·확대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니보험 등 새로운 보험상품을 제시하는 니치마켓 전략을 추진할 경우 기존 보험사에게도 새로운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