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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20∼30대 여성, 이대로면 이재명·윤석열 안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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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서 ‘뽑을 사람 없다’는 2030 여성

신지예 “여성 표 제3후보에게 갈 가능성 높아”

“양대 후보 사과하고 쇄신해야 여성 표 얻는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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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0∼30대 여성의 표심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이 여론조사 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냐’고 물은 결과 20대 여성의 74.5%, 30대 여성의 65.2%가 각각 ‘아직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남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각각 1·2위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읽힙니다.

JTBC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맡겨 지난달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투표할 대선 후보를 물었는데, 이 설문에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을 택한 20대 여성은 49.1%, 30대 여성은 36.5%에 각각 달했습니다. 이처럼 응답한 비율은 다른 남녀 모든 연령대와 비교해 2030 여성이 가장 많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지예 “2030 여성, 거대 양당 후보 뽑을 수가 없다”

두 조사 모두 주요 대선 후보에 대한 2030 여성의 불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이자 ‘대선전환추진위원회’의 대변인으로 제3지대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신지예 대표는 거대 양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나치게 2030 남성 표심에만 몰두한 것이 이 같은 불신의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2030 남성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이어 이준석 당 대표가 ‘안티 페미니즘’ 정서에 힘 입어 당선되는 바람에 ‘젊은 남성이 표밭’, ‘2030 남성이 청년의 표심’이라는 왜곡된 해석을 낳았다는 게 신 대표의 분석입니다.

이런 탓에 2030 여성이 이번 선거판에서 소외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신 대표는 “지난 재보궐 선거 때 20대 여성의 15%가 사표가 될 줄 알면서도 기어코 제3의 후보를 뽑았던 경향은 이번 대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에도 제3지대 후보에게 2030 여성의 표가 향하지 않길 바란다면 양대 정당 후보는 지금이라도 여성을 위한 정책을 많이 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두 양대 후보가 최근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제3지대 지지 성향이 강한 2030 여성 표심을 끌어모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2030 여성 표심 끌기 위한 관건은?

신 대표는 또 “이 후보는 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글을 공유한 데 대해, 윤 후보는 무고죄 강화 공약에 대해 각각 사과해야 한다”며 “정책보다 중요한 건 진심과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진심어린 태도로 사과를 먼저 하고 정책을 내면 2030 여성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미니스트로 평가받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된 데 대해서도 ‘얼굴마담’ 격 구색 맞추기 영입으로는 여성 표를 얻을 수 없다고도 단언했습니다.

신 대표는 “여성 전문가가 낸 정책을 후보자가 받아들이고 쇄신할 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바 있는 그는 당시 후원자로 이 공동 선대위원장과 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글·영상=신성철 기자 s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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