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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업★]"그만둘까 생각" 신기루, 욕설 논란 후 눈물의 방송.."내가 너무 싫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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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욕설 및 비속어 사용 등으로 뭇매를 받은 개그우먼 신기루가 논란 이후 첫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신기루가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사실 그저께까지는 (방송을) 그만둘까 했다"고 앞서 불거진 논란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플랫폼의 차이가 크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 다른 생방송은 못 할 것 같다. '매불쇼'는 또 이거대로 하는 거니 이해 좀 해달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최욱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관두냐. 재능을 펼쳐야 한다. 사실 저도 문자 메시지 보내기 조심스러웠는데 우리 방송은 다르니까 괜찮다"고 위로했다.

신기루는 "여기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사실 여기 와서 이럴까봐 안 오려고 했다. 다음 주에는 정신 차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은 괜찮은데 내 스스로가 너무 싫어지더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몇몇 유튜버들이 제가 '매불쇼'에서 예전에 했던 말들을 다 퍼가서 인성에 대해 논하더라. 내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저도 주의는 하겠지만 제가 보여드려야 하는 색깔은 분명히 보여드리면 될 것 같다. 대낮부터 울어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브랜드 이름을 그대로 노출하는가 하면 비속어, 음담패설 등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 2일 논란 일주일여 만에 직접 사과에 나섰다. 신기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어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은,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되어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제 이야기와 생각들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며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 현재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출연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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