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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권성동 "여당 '강원랜드' 공세, 정치의 금도를 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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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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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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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흔들기 위한 비열한 정치공작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권 총장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데 대한 비판이다.

권 사무총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이 되니 온갖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이 난무한다"며 "민주당이 소위 '강원랜드 사건'과 연계해 저를 공격하는 것은 정치의 금도를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 사건은 2016년부터 시작해 총 3차에 걸친 수사를 거쳐 1, 2심 전부 무죄를 받은 사건"이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2심 판결이 난 이후 2년 가까이 지났으나 대법원은 아직도 확정판결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대법 판결을 내리면 정치적으로 더 써먹지 못하니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후보를 향해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권 사무총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공개 요구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사무총장이자 윤 후보 핵심 관계자로 언급되는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인물"이라며 "김성태는 나쁜 청탁이고 권성동은 착한 청탁이냐"고 밝혔다.

앞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됐지만 KT 채용청탁 의혹으로 재판을 받은 점 등이 다시 지적되면서 자진사퇴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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