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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국남성들, 퐁퐁남 안되려면…" 결혼정보회사 대표의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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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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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12년차 결혼정보회사 대표 박정원씨가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설거지론'과 '퐁퐁남'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달 26일 그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에 "결혼정보업체 대표가 솔직하게 고백하는 설거지론의 심각성!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퐁퐁남, 설거지론에 대해서 "실전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실제로 결혼까지 골인한 수많은 남, 여를 보면서 이런 경우는 아주 간혹 있는 경우"라며 "우리가 미디어나 유튜브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들은 자극적인 사례를 이야기해야만 관심을 끌기 때문에 자극적인 내용들만 언급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요즘 부부들은 거의 다 맞벌이를 한다. 일방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먹여살리는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며 "흔히 말하는 '퐁퐁단'이 되려면 최소 한 달에 실수령액으로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은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남성분들은 그런 걸 걱정할 필요가 없다. 퐁퐁남도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일단 그런 능력부터 갖추고 걱정해도 늦지 않다. 애초 일반적인 남성들은 설거지녀 레이더에도 못들어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믿기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의 결혼시장에는 남자보다 훨씬 능력있는 여성이 남자와 결혼하면서 오히려 집까지 해가는 경우도 있다"며 "이렇게 설거지를 당해서 퐁퐁남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남자 입장에서 굉장히 결혼을 잘한 케이스들을 수도 없이 봤다. 이런 남성의 특징을 몇가지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로 너무 여자의 외모만 따져선 안된다며 "어리고 예쁜 여자만 찾는 남자, 이런 분들은 퐁퐁남이 되기 쉽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공주 받들 듯 여자한테 다 퍼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맞춰주는 남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결혼을 하면 "가는 게 있는데, 오는 게 없으니 자괴감이 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 번째로 연애를 많이 해보라고 권했다. 그는 "일적인 부분에서 통찰력이 뛰어난 남성들도 이성을 보는 눈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연애 경험이 어느 정도 있으면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나 상대를 판단하는 선구안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거지론이 어쩌고저쩌고 할 시간에 외모 관리 좀 더 하시고 이성 경험도 더 많이 쌓아서 어떻게 하면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 제대로 된 여성을 볼 수 있을지 이런 현실적인 연구를 하는 게 훨씬 더 건설적인 남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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